19C 가난한 예술가의 사랑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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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etti Signorina, le diro con due parole
기다려요 아가씨, 몇 가지만 얘기 할께요.
chi son e che faccio come vivo, vuole?
나는 누구이고 뭘 하고 어찌 사는지.. 원하오?
chi son, sono un poeta che cosa faccio, scrivo
나는, 나는 시인이라오, 뭘 하냐면  글을 쓰지요.
e come vivo?   vivo.
그리고  어찌 사시는지?  살아요(그냥)
                        
Im poverta mia lieta, scialo da gran signore
가난한 속에서도 대단한 신사와 같이 방탕하고
rime ed inni d'amore, per sogni e per chimere e per castelli in aria
꿈, 공상의 그리고 허공에 성처럼  사랑의 찬가와 싯구를 쓰고
l'anima ho miglionaria.
마음만은 백만장자 이지요.
 
Talor dal mio forziere  Ruban tutti gioielli due ladri gli occhi belli
허나 지금 나의 금고에 있는 보석들을 아름다운 두 눈의 도둑에게 잃고 말았죠
V'entrar con voi pur ora ed i miei sogni usati,
당신이 들어오자 나의 꿈들은 낡은 것이 되었오.
ed i bei sogni miei tosto si dileguar
나의 아름다운 꿈들은 사라져버렸네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라보엠의 가장 아름다운 아리아인 ‘그대 찬 손’이라는 곡 중 일부이다.
라보엠은 19세기 후반의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예술가의 사랑을 담은 앙리 뷔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정경’이라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가난한 예술가의 사랑과 삶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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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가난한 시인인 루돌프가 여주인공 미미에게 반해 어두운 방에서 미미가 떨어뜨린 열쇠를 숨기고 열쇠를 찾는 척 방안의 더듬다 미미 손과 닿게 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자신은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시인인데 미미가 마음을 훔쳐 가버렸다며 귀엽게 고백하고 있다. 
뒤이어 미미는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 중 가장 아름답다는 ‘내 이름은 미미’를 부르며 그 마음을 받는다. 그들의 시작은 그렇게 아름다웠다.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몇 캐럿인지 궁금해지는 것처럼
남자고 여자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라는 능력의 기준에 자유로울 수 없는 모양이다.
미미 또한 그러했고
예술과 돈은 양립할 수 없다는 우리의 생각대로
루돌프와 미미는 흔들린다.
결말은 19세기 신파취향으로 미미는 폐결핵이 걸려 안타깝게 죽으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사랑이지만 이 시점에서 예술은 항상 배고파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21C 가난한 예술가의 사랑노래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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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정신?!
아무래도 60-70년대 권투에 어울리는 말이다.
식사를 거르면 오히려 저혈당 상태가 되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는데 머리 쓰는 노동인 예술…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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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가난한 사랑노래도 이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시다.
그런데도 21C 오페라의 현대판 뮤지컬에서 라보엠을 모티브로 탄생한 렌트가 사랑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예술가들은 여전히 배고플 수밖에 없는 그런 사회구조인가보다.

로마에서 시작된 가난한 예술인들의 위한 미래 찬가

메세나는 가난한 예술인를 위한 찬가이다. 메세나는 문화예술/스포츠 등에 사회적 인도적 입장에서 지원하는 기업들의 활동으로 예술의 미래가치 덕분에 현재에 가난한 예술인들을 돕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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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상상마당'지어 인디뮤지션 지원

KT&G가 인디 뮤지션들에게 1년 동안 음악지도와 콘서트 개최, 음반 발표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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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마에케나스,베르길리우스,호라티우스

이 말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제국의 정치가 마에케나스는 장편서사시 아이네이스를 남긴 베르길리우스와 서정시집으로 유명한 호라티우스 등 문화 예술가들을 문화예술 보호차원에서 대가 없이 지원했다. 자신의 이름을 후세에 널리 떨칠 수 있게 미래를 준비한 것 같다. 마에케나스의 이름은 현재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활동’을 통칭하는 말인 ‘메세나’라는 프랑스어의 유래가 되었다.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가 발족하면서 이 용어를 처음 쓴 후, 각국의 기업인들이 메세나 협의회를 설립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되었다.

2009 대한민국에 울려 퍼지는 미래찬가 ’메세나’

로마시대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가난한 예술창작자 뿐 아니라 문화예술에 소외된 저소득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이나 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분야도 다양해졌다. 음악, 미술, 공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문화재나 환경으로 폭을 넓히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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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프로젝트 아이[I] 공연 모습

SK텔레콤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로젝트 아이[I]는 아이들이 스스로 '아이[I]작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아티스트와 함께 진행해가는 예술 참여형 메세나이다. 다문화가정 아동 등 문화소외 계층 아동들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재한 몽골학교 학생들은 지난 1월 22일, 국민대학교 대극장에서 몽골의 전래 동화를 응용한 뮤지컬 ‘고마워요..아빠’를 선보였다. 또한 강원도 예미 초등학교 고성 분교의 7명의 아이들은 가수 예민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악기를 접하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9일간의 캠프를 통해 자신만의 악기를 제작하여 1월 14일부터 2월 27일까지 아트센터 나비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이처럼, 프로젝트 I[아이]는 소외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여 폭 넓은 시각을 길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 일회성의 체험이 아닌 미래사회 주역을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회적 인재로 키워내는데 이바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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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통문화 보존사업

신한은행은 전통문화 보존사업 메세나를 하고 있다. 그동안 해 온 사업으로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를 제작, 기증했다. 또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요문화재를 널리 알려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와 문화정보를 제공하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다 쉽게 전통문화재를 접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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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메세나콘서트

메세나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한화는 저소득층에게 문화공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칭 스타일인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클릭하는 만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공연티켓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메세나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이렇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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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콘서트에 관람신청을 하는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시설에 제공되어질 공연티켓이 모자이크 조각 안에 가려져 있다. 참여하기를 클릭하고 모자이크 조각을 클릭해서 메시지를 적으면 티켓을 가리고 있는 조각이 사라진다. 모든 조각이 사라지고 티켓이 다 보이게 되면 한명 분의 티켓이 완성된다. 하루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설정된 목표 티켓만큼 티켓을 완성하면 목표 티켓 수 2의 티켓이 아이들에게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도 공연에 초대될 수 있다. 여러분의 광클(광속클릭)이 한 아이의 즐거움을 만들어 준다고 하니 참고 해볼 만 하다.

Posted by 서혜미(puhaha0528@naver.com)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썬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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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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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터팬
    2009/04/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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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친구들에게 메세나 콘서트 같이 좋은 공연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잘 보았어요!
    에너지녀!~
  2. 산산
    2009/04/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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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보고가염////

    태그가 뭐이리 많어 ㅎㅎㅎ 이거보니깐 사티생각나네//
  3. 2009/04/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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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세나 콘서트 자주가야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