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너라고...
-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조그마한 오해들
리와 : (손을 내밀며) 어? 너 왜 거기 서있어??
아줘 : (마구 고개를 흔들며) 다가오지 마. 더 다가오면... 나...나.... 뛰어내릴꺼야.
리와 : (당황하여) 왜..왜?? 왜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아줘 : (젖은 눈으로) 저 아래... 사람들을 봐바.
다들 너무 행복해 보여. 그런데 지금 내 꼴을 봐바.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주위 사람들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리와 : 그렇지 않아.
성서에는 [슬픔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라고 적혀있어.
네가 너의 그 슬픔을 말해 주지 않으면 우리는 너의 슬픔에 대해서 알 수 없어.
그러면 위로를 해 줄 수도 없는 거야. 그러니 나에게 너의 이야기를 말해줘.
그리고 나서 그 위로를 즐겁게 받아들여서 고민을 해결해 보는 건 어때?
라 라시코프란 사람은 [사람이란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결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다.]라고 했어.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너는 불행하지 않아. 물론 생각한 것만큼 행복하지 않아서 불행하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상대적인거잖아?
아줘 : (고개를 흔들며) 아냐... 너는 나의 이 고통을 이해할 수 없어.
(그렇다는 대답을 해달라는 듯) 죽으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리와 : (단호한 말투로)
존C. 콜린스란 분은 [자살이란 살인의 최악의 방식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후회할 기회가 하나도 없으므로.] 라고 말했어. 너 스스로를 죽이는 자살은
앞으로 후회할 기회조차 갖을 수 없는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인거야.
플루타크 영웅전에는 또 이런 말이 나온다. [자살은 명예를 빛내기 위해 할 일이지 해야 할 일은
회피하기 위한 수치스러운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기 혼자만을 위해 살거나 죽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했지.
(궁금하다는 듯이) 넌 어떤 명예를 지키고 싶은거야? 설마 네가 지킬 명예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줘 : (울먹이며...) 그래. 나에게는 지킬 명예따위는 없어. 그냥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싶다구.
(소리를 지르며)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가 서 있을 곳은 없어보여. 아니… 없었어.
리와 : 그래? [인생은 학교다. 그리고 거기서의 실패는 성공보다도 훌륭한 교사다.] 라는 말이 있어.
넌 여태껏 학교에서 실패라는 선생님에게 공부를 하고 있었던거야. 너는 여전히 인생이라는 학교에 서 있는
거고, 곧 성공이라는 훌륭한 선생님도 만나게 될거라구!!
짧은 콧수염과 검은 지팡이로 유명한 찰리 채플린은 [빈민 수용소에 있을 때나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을 때도, 나는 자신이 세계에서 제일 가는 배우라고 믿고 있었다.
어린아이가 한 생각으로는 어이없게 들리겠지만, 그래도 내가 그렇게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
나를 구했다. 그런 확신이 없었다면 나는 고달픈 인생의 무게에 짓눌려 일찌감치 삶을 포기해
버렸을것이다.] 라고 말했어.
(조금 더 아줘에게 다가가며…) 네가 지금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 아무리 힘든 때라도 너는 곧 세상에서
제일 가는 사람이 될 수 있을거야.
아줘 : (화를 내며) 다가오지 말랬어!! (깊게 한숨을 쉬며 조용히) 하아... 이제 여기서 뛰어내리면... 세상과는 완전히
결별하는 거야... 좀 더 편해지겠지??
리와 : [애벌레가 세상의 끝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나비라고 부른다. - 리차드 바크]라는 말이 있어.
(강한 어조로) 넌 지금 애벌레일꺼야. 나비가 되고 싶지 않아? 세상과 완전히 결별하는 것보다 네가 가진 날개를
활짝 펴보고 싶지 않냐고?
[자살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그리고 마치 멜로 드라마 속에서와 같아 고백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생에 패배했다는 것을 혹은 인생을 이해하지 못한 것 을 고백하는 것이다. – A.까뮈]라는
말처럼 지금 네가 하려는 행동은 너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란 말야…
그러니 이리 손을 내밀어…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너의 힘을 보여달란말야!!
아줘 : (눈물을 흘리며) 정말 내가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나... 정말... 세상에 아줘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
리와 : 그래... 너라고... 너라면 나비가 될 수 있어. 이리와서 내 손을 잡고,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존재를 증명해보자. 우리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자구.
아직도 세상은 따뜻하고, 우리를 증명해 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
그들을 돕는 와중에 너의 따뜻한 마음과 두 손이 너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네가 피할려고 했던 세상이 너를 더욱 따뜻하게 안아줄꺼야.
아줘 : (리와의 손을 잡으며 운다) 고마워…
Behind Story
아줘 : 그런데 네 이름은 뭐야??
리와 : 내 이름은 리와야. 이리와!!
아줘 : 고마워... 내 이름은 아줘야. 잡아줘!!
자살은 모든 슬픔과 고통의 해결사가 아니예요.
살기 힘들고, 버티기 어렵다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세요.
도움을 청하는 당신의 손길을 반갑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로 전화주세요.
함께 고민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것입니다.
죽음을 생각했던 그 용기로,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열심히 세상을 뛰어보자구요.
당신이 그토록 싫어한 세상에서 당신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필요를 느껴보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한 사람입니다.
* 위의 극은 오진탁님이 지으신 <자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죽음>이라는 책에 나오는
자살 하려는 사람들이 하는 4가지 큰 오해에 대해서 격언을 통해 풀어본 것입니다.
* 관련 컨텐츠 세상에서 가장 빛났지만, 너무 빨리 꺼져버린 그 빛들
Posted by 홍종완(snowcloud@paran.com)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썬샤인 http://besunnyb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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