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의 블로그 기자단이 준비한 '11월 써니의 시선'은 똑똑한 대학생활 입니다.
대학이 취업학원으로 전락하고 낭만과 패기가 사라졌다고 하는 지금의 대학생활, 하지만 써니는 두번 다시 오지 않을 20대의 대학생활을 더 똑똑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대학이 취업학원으로 전락하고 낭만과 패기가 사라졌다고 하는 지금의 대학생활, 하지만 써니는 두번 다시 오지 않을 20대의 대학생활을 더 똑똑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1. 낭만이 사라진 대학생, 똑똑한 낭만을 말하다.
2. 열정, 나눔, 도전의 세가지 똑똑한 대학생활
3. 대학생활에도 똑똑한 인간관계가 있다.
4. 멍청한 세명의 대학생이 말하는 똑똑한 대학생활
속담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대학생들의 옷깃은 과연 어떨까?
지난 10월 17일 한국일보에 이색적인 내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요즘 대학생들의 인간관계를 다룬 '대학가 선배 누구 없소'라는 기사로, 대학생으로서 얼핏 이해가 가지 않았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10/h2009101702262222020.htm)
'학부제 도입과 취업 준비 등으로 대학 내 선후배간 교류가 갈수록 엷어지고 있다.
저학년 학생들은 "선배 얼굴이라도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소연할 정도이다.
특히 학부 단위로 입학해 전공 선택을 앞둔 1학년생들은 진로를 조언해줄 '선배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라는 내용에서 대학생들 간의 인간관계가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각 대학교에서 정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대학생활은 각자 하기 나름이고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인간관계 형성을 싫어할 수 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대학생의 인간관계를 다루는 것을 보면 중요한 의미가 숨겨 있는 듯하다.
대학생들의 인간관계는 정말 어떨까?
대학생활이 중, 고등학교보다 인간관계를 맺기는 쉽지는 않다.
다만 단선적인 고등학교 생활과 달리 대학생의 인간관계는 보다 함축적인 의미가 있다.
두 학생이 대학생활에서 맺은 인간관계를 들여다 보자.
# 안녕~! 누구야? 그냥 아는 사람이야 ^^;;
학교 캠퍼스를 걷다가 보면 아는 얼굴을 만나곤 한다.
"어~!?안녕하세요." "어~!? 어디가~? 안녕~!?"
그렇게 인사를 마치면 옆에 친구들은 누구냐고 묻고, 대다수가
"그냥~아는 애야~" "저번 수업에서 같이 팀플 했던 애야~"라고 대답한다.
요즘 대학생들은 친한 친구들과 수업을 듣지 않으면 한 학기 수업 내내 반 학생들의 이름조차 모른다.
교수님이 팀플 과제를 내줘야 번호를 교환하고 몇 번의 만남을 가진다.
핸드폰을 열어서 친구목록을 확인해 보자.
팀플 때문에, 수업 때문에 흔히 그냥 알고 있던 친구들에게 학기가 끝나고 단 한번 이라도 연락해 본적 있는지?
아는 사람에서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면 그때부터 연락을 할 것인지?
# 수업에서 만난 인연, 어느새 나는 우리학교 마당발~!
"안녕하세요. 무슨 과에요?" 교양 과목 처음 만난 조원에게 말을 건넨다.
"저는 경영학과에요." 그 말에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현이 알아요? 06학번이구 눈은 땡글하구, 머리도 길어요." "현이요? 알죠. 현이 아세요?"
피라미드 조직이 이렇게 탄생하는 것일까?
내가 알고 있는 동기와 혹은 친한 지인과 아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니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서먹서먹하지가 않다.
"생일 축하해^^. 네이트온에 너 생일이라고 뜨더라~ 미역국 먹고 좋은 하루 보내라고"
팀플에서 알게 된 친구가 보내준 문자 메시지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이제 발표가 끝나고도 도서관 자판기 삼백원짜리 커피 한잔을 놓고도 반가운 사이가 되었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에 참 마음이 든든해진다.
# 제가 좀 바빠서요... 근데 가면 뭐 주나요..?..
대학교 내에는 과에서 준비한 수 많은 행사가 있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졸업 때 까지 난 과연 몇 번이나 참가해 보았을까?
사실 과제도 많고, 학원도 가야하고, 졸업준비도 해야하고.. 참가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래서 일까? 과에서 준비한 많은 행사에는 항상 학생회와 몇몇의 학생들 뿐 이다.
그래서 솔직히 더욱어 발걸음이 옮겨 지지 않는다. 어차피 가도 아는 사람이 없을 테닌깐..
그래도 행사 참여시 기념품이나 출석확인증, 교수님과의 시간 등 특별한 이벤트가 주어지면 꼭 챙겨가게 된다.
신기하게도 그런 날에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친구들도 한가득 하다.
# 누나! 짱 맛있어요. 누나랑 다음 엠티에 또 같은 조 되고 싶어요 >.<
요리를 할 줄 몰라 냄비에 물만 채운채 가스레인지를 보고 있는 후배들 사이로 "도와줄까?"하고 웃으며 묻는다.
선배들에게 배운 특급 오뎅탕과 두부 김치 볶음, 소세지 볶음, 부대찌개를 만들어 보이자
후배들이 눈을 반짝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다.
엠티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 오며 가며 만나는 후배들이 먼저 아는 척을 하며 인사한다.
"필요한 거 있으면 연락해." 라고 웃으며 말하고 돌아서는 내 모습에
왠지 3년 전, 나를 챙겨주던 선배가 생각난다.
나는 어떤 후배였고, 어떤 선배일까?
# 적극적이고 따뜻한 인간관계로 대학생활을 풍요롭게.
대학은 인생에 있어서 아주 작은 문에 불과하다.
이곳을 벗어나면 더 넓은 곳에서의 인간관계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수록 우린 수많은 인맥네트워크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나 혼자만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일들이 더 많다.
또한 나 만의 능력도 여러 사람과 함께 했을 때 빛이 나는 일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많은 대학생들이 위 사례의 두 부류의 인간관계 중 하나에 속할지도 모른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3과 다름없이 뒤도 옆도 돌아보지 않고 스펙과 목표만을 위해 인간관계를 소홀히 한다면 우리는 너무 많은 걸 잃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시행착오가 가능하기에 대학을 사회의 축소판으로 부르지 않을까?
잘못을 알면 고칠 수 있고 사회보다 책임이 작기에, 학교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 작은 배려와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Posted by 박정민(ddivol@naver.com), 정지현(bg1029@naver.com) , 문지은 (ddackse@naver.com)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스마일써니 http://blog.besun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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