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단연코 혼자만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룩해 낸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 사람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인생길을 그려나가기 마련입니다. 인생의 많은 존재들 중에서도 가족은 실로 최고의 조력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의 성장을 위해 세 번의 이사조차 마다하지 않았던 맹자의 어머니와, 정갈하게 떡을 썰며 흐트러진 아들의 마음을 바로잡고자 했던 한석봉의 어머니 이야기처럼 이 시대에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따듯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 시인 김초혜 = 조정래의 아내 김초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이어지는 대하소설 3부작을 통해 한국의 대표 소설가로 추앙 받는 작가 조정래. 특히 태백산맥은 다권본 사상 처음으로 200쇄를 돌파할 정도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큰 영광뒤엔 그만큼의 시련도 있는 법이라 했던가요.

조정래는
창작의 스트레스에 짓눌려 팔이 마비되고 어깨관절에 무리가 오는 등의 건강상 문제뿐만 아니라, ‘태백산맥’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휩싸이면서 무려 11년 동안이나 정신적 고통을 겪습니다. 이런 그에게 기댈 구석은 하나도 아내였으며 둘도 아내였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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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부터 촉망받던 시인이었던 그의 아내
김초혜. 그녀는 남편의 건강을 위한 내조 뿐만 아니라 소설가의 아내다운 멋진 배려를 더합니다. 그녀는 남편이 쓴 소설을 한줄도 빼놓지 않고 정성들여 읽었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면 이를 메모로 남겨 두는 등 '최초의 독자역할'을 묵묵히 수행합니다. 또한 남편이 글을 쓰느라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을 때는 조용히 자리를 피해주며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합니다.
 
이런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을까요. 조정래는 대하소설 '한강'을 마치면서
'내 소설 절반은 아내가 쓴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남깁니다. 작가생활 내내 뒤따르던 이데올로기적 논란과 건강상의 문제속에서도 그가 굳건히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은 바로 그의 아내 김초혜였던것 같습니다. 


# 네속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그의 어머니 우갑선씨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꿈, 희망, 도전 중구 장애가족 초청 특별한 음악회'에는 정말로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 손님은 네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씨와 그녀의 어머니 우갑선씨였는데요. 이희아씨는이날 실로 감동스러운 연주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희아씨는 손가락이 네개라는 장애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이 온전치 못한 선천적 장애아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이런 그녀의 탄생을 우려한 주변사람들이 출산을 반대하지만, 그녀의 어머니 우갑선씨는 생명은 소중하고 또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그녀를 낳습니다. 그리고 희아씨가 연필을 잡고 글을 쓰는 것을 힘들어하자 피아노를 가르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피아노 역시 네손가락 만으로 연주하는데는 많은 무리가 따랐지만, 우갑선씨는 이마저도 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딸을 더욱더 강하게 연습시켰다고 하네요. 거듭된 노력들 끝에
1992년 전국 학생음악연주평가대회 유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1999년에는 장애극복 대통령상을 받는 등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엄마의 끊임없는 열정이 없었다면 장애를 극복한 오늘날의 저는 없었을 거에요"라고 말하는 희아씨의 말이 참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 인간승리의 표본 랜스 암스트롱, 그리고 그의 어머니

생존율 60%의 고환암 3기라는 극한상황을 극복하고 험난한 산악대회의 표본으로 평가받는 '뚜르 드 프랑스'에서 5연패를 달성하며 인간승리의 신화를 연출한 랜스 암스트롱. 그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서전 '그를 향해 달려가리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기에 이르죠. 이러한 랜스암스트롱도 그의 기적 뒤에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암스트롱의 어머니인 린다인데요. 그녀는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기회로 삼아라"는 말을 아들이 힘들때마다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암스트롱이 암진단을 받은 후에도 좌절치 않고 마치 싸이클 훈련을 할 때처럼 체계적인 항암치료 스케줄을 짜서 이를 반복하도록 돕습니다.

그녀와 치료를 함께하고, 산책하고 구보를 거듭한 끝에 암스트롱은 다시 사이클을 탈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헌신에 암스트롱은 "
어머니는 내게 힘을 불러 일으켜주는 발전기와도 같았다"라는 말을 남깁니다. 어머니의 헌신에 감사하며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의 결연한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당신의 뒤에도 가족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어요:)

미국의 작가인 J.G 홀랜드는는 "가족이란,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인생의 커다란 목표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매일 같이 얼굴을 마주 대하며 삶을 나누는 가족. 그 가족이 없다면 우리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인물들이 주는 교훈은,

당신의 뒤에 변함없이 자리한 가족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음을
,
그리고 당신도 그 가족을 위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

Posted by 김주원 (tedkim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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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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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쥐주머니의 생각

    2010/02/08 14:50
    삭제
    가족은 든든한 빽!!
  2. 쥐주머니의 생각

    2010/02/08 15:28
    삭제
    친척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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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NWA
    2010/02/15 13:0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가족의 따듯함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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