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그룹 부각 환경 캠페인 활동 활발

#1. 환경논문 , 영국 기후변화워크숍 참관, 교내 환경동아리 신설, 환경교과서 제작 및 환경부장관상 표창, 등·하교 셔틀버스 이용 캠페인…. 양정환(18·용인외고 3년)군은 수험생임에도 환경에 대한 활동에 적극적이다. 장래희망도 환경경제학자. 환경의 중요성도 경제성을 갖춰야 지속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2. 허진호(12·호수초등학교 6년)군은 얼마 전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는 세계어린이환경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전 세계 어린이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최종 채택된 결과는 실제 정부회담에 전달되며 정책에 반영되기도 할 만큼 영향력을 발휘한다. 허 군은 최근 학교에 ‘빈그릇운동’을 제안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차세대 리더그룹으로 ‘E-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학교에서 환경(environment)과 에너지(energy)에 대한 교육을 받고 그 중요성을 깨달은 세대들을 ‘E세대(Generation E)’로 소개했다. 양정환·허진호군과 같이 국내에서도 ‘E-세대’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의 성장에는 정부나 기업에서 지원하는 환경교육포털, 캠페인도 한몫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환경사이트 ‘꿈나무 푸른교실’은 회원 수만 21만 명으로 10년 전 가입한 어린이가 현재 회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할 정도로 활동이 활발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어린이 에너지교실’과 환경부 ‘눈높이 환경교실’, 수도권대기환경청 ‘푸른하늘지킴이’ 등 공공기관에서도 10대 중심의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람사르 총회 앞두고 환경활동 확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기업의 환경캠페인도 확대되는 추세다.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SK텔레콤은 대학생봉사단 ‘써니’와 습지보존 행사를 진행했고, CJ제일제당·롯데칠성 ‘독도환경캠페인’, 포스코 ‘환경나눔공모전’ 등 다양한 환경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대학생들의 환경활동도 적극적이다. 전국대학생자원봉사연합(대자연)은 6월 ‘캠퍼스 환경지킴이 대자연 발대식’을 하고 학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화여대 동호회 ‘뿌리와 새싹’은 캠퍼스 내 텃밭가꾸기, 개인젓가락 사용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고, 부산외대 학생들은 6년째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 삼육대 봉사동아리 ‘사랑앓이’는 폐식용유를 이용한 친환경 비누를 제작하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회심리극 공연을 기획 중이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 교사모임’에서 활동 중인 초당초교 김두림 교사는 “아직까지 E-세대는 환경 엘리트로 불릴 만큼 일부지만 주변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환경교육과 체험을 지원해야 장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재옥 kjo@metroseoul.co.kr / 2008-10-07 오후 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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