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SPECIAL한 추위 극복기

-      흉가 체험 하기 -


길거리에서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 도시 곳곳에서 화려한 조명장식을 볼 수 있는 것을 보니 겨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점에 서있는 겨울은 바쁜 일상에서 잘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의 만남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레임으로 추운 날씨 임에도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우리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겨울이구요. 제 주변의 대학생 봉사단인 써니에서도 겨울 동안 흑심자라는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하느냐 무척이나 바빠 보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연말이기에 추운 날씨로 꽁꽁 얼은 몸이 녹는듯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따듯하게 겨울의 추위를 즐기며 이기는 방법도 있지만, 겨울의 추위를 오히려 추위로 맞서는 이한 치한의 모습들 역시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 오히려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는다거나, 겨울 스포츠를 통해 추위를 즐기는 것 역시 이한 치한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이러한 추위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북극곰 수영 대회
, 아이스다이빙 등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여러 가지 행사들도 많이 있어요. 위의 사진은 아이스 다이빙 사진인데요!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로 추워 보여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전 해보고 싶지 않지만, 모험심이 강하신 분들은 한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처럼 이한 치한의 방법 역시 다양한데요. 저는 역시 조금은 특별한 방법으로 추위를 이겨 보았습니다. 바로 <흉가로 피크닉 가기> 입니다. ‘흉가는 여름의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찾는 경우가 많지만, 겨울에는 별로 사람들이 찾지 않죠. 흉가에 가지 않아도 서늘함을 항상 느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흉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서늘함으로 추위를 이겨보고자 흉가를 찾았습니다.

> 남양 정신 병원(폐 정신병원)

1994년 병원장 자살로 문을 닫은 남양 정신병원은 11년째 방치된 정신병원이다. 귀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로 유명한 흉가이며, 위치는 곤지암 신대리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는 이렇게 굳게 잠겨있습니다. 녹슨 철문이 저를 더 무섭게 한 것 같아요. 원래 평소에 공포영화도 잘 못 보는 저는 정말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간절간절x100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사진을 보니 그때의 생각이 스쳐가는게어떻게 갔었는지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이 사진은 병원의 입구입니다. 귀엽게 귀신들을 몇 마리 넣어봤는데…..사실 그곳은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는 정말 전형적인 흉가의 모습이었습니다. 아 글을 쓰는데 그날 생각에 자꾸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곳은 시간이 정말 병원문을 닫던
1994년에 멈춰있었습니다. 사진으로도 그곳의 습습한 기운이 느껴지시죠? 정말 겨울날씨의 한기가 등골을 타고 내려가는 그 느낌.. 그 병원을 나오니까 날씨가 춥다는 것도 못 느끼겠더라구요! 제대로 추위를 즐기며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사진에서 못다한 그곳의 분위기는 흔들리고 어둡긴 하지만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동영상을 보시면 여러분들도한번쯤 가보고 싶으실껄요?





흉가 방문의 하이라이트! 피크닉하기><



단순히 흉가 방문은 재미없잖아요
! 그래서 가기 전부터 흉가에서 피크닉을 하기로 마음먹고 갔습니다. 폐 정신병원이 총 3층인데저는 1층부터 여기서 피크닉하고 가자고 우겼지만 함께 간 지인들이 꼭 삼층까지 올라가서 피크닉을 해야 한다고 해서 저는 정말 질질 끌려갔습니다.

결국 3층에 올라가서 저희는 피크닉을 했습니다. 아 지금 생각해도 그곳에서 마신 녹차는 최고의 꿀맛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빨리 먹었던 것 같아요. (빨리 먹어야 그 곳에서 나가니까요…)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급하게 먹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맛있었던 것 같아요! 공원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피크닉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인상 깊은 피크닉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무사히 집에 돌아왔습니다.

갔다 온 후 이상하게 어깨가 뻐근하긴 하지만요.



한 겨울의 흉가 피크닉 끝!

 

* 갑자기 쌩둥맞긴 하지만, 제 좌우명은 now or never 이에요. 지금 아니면 못할 것들.. 그래서 항상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해보자는게 제 삶의 모토이기도 하구요!

흉가체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참가 했던 것 같아요. 평소 공포영화도 절대 못보고, 늦은 밤 혼자 걸어가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제가 선뜻 흉가체험을 가겠다고 한 건 물론 추위를 즐겨보자는 이유도 있긴 했지만, 젊을 때만 할 수 있는 굉장히 무모하고 스릴 넘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날 밤에는 너무나도 무서워서 어서 시간이 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날 그 흉가체험은 저에게 무척이나 행복하고 재밌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날 밤에 먹었던 녹차와 곶감의 맛. 그리고 그날 밤 맞았던 너무나도 하얗던 눈은 절대 못 잊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지금 아니면 안 되는 일들. 특히나 겨울 밤에 흉가 체험하기 같은 젊은대학생과 잘 어울리는 용기 있고, 독특하고, 그리고 추억으로 남을 멋진 행동들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겨울의 추위를 즐기며, 즐거운 추억까지 쌓을 수 있는 한 겨울밤의 흉가체험! sunny 블로그 기자단의 명예를 걸고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 흉가체험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데이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주송미(Songmi1221@hanmail.net)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썬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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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써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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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짜라짜라
    2008/12/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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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글쓴 블로거님 귀여우실 것 같네욧 ~ ㅎㅎ 으으 갠적으로 귀신을 세상서 제일 무서워라해서인지 .. 이한치한이라지만 이건 정말 무섭군요 ㅜㅜㅜ 담력이 대단하십니다
  2. 양뉴
    2008/12/15 23: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가벼운 음악으로 시작하길래 영상 안 무서울줄 알았는데.... 으흐흐흐흐 여름에 보면 조을법한 영상 !!! 꺄악 추천 꾹!!!
  3. bm
    2008/12/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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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웠을텐데 고생하셨을것 같네요.
    동영상 보고 있다가 너무 가고싶어지는데요.
    잘 봤습니다. ^^
  4. 나의 하루
    2008/12/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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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아 이게 훨씬 좋으삼^^
    글도 좋아요^^
  5. 학운단
    2008/12/2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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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에서야 봤는데 왠지 기자님 나이가 어릴꺼 같은데..어리면 용감하잖아요 ㅋ 잘 봤습니다~늦었지만 지난 일요일 생일 축하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