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역 근처의 가브리엘 집에서 장애우를 돕는 봉사활동으로 1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가 함께 하고 있어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격주로 찾는 장애우들의 집인 가브리엘의 집을 썬샤인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13일, 학교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에 5명의 써니들이 모여 오늘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써니들은 오전, 오후를 나눠서 오전에는 아이들의 공간을 청소하고 씻기며 놀아주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써니 기자단인 저도 일일 봉사인만큼 써니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피해를 주면 봉사 온 의미도 없겠죠^^;

첫 번째 맡은 제 임무는 걸레로 바닥 닦기, 군대 이등병 시절 배운 초고속 스피드로 빨리 해냈습니다.

(ㅋㅋ 제 실력이 어디 가겠나요.^^)

누워있는 아이들이 있는 곳은 아이들을 조심히 옮겨 바닥을 닦아야 했습니다.
아이들을 옮길 때는 목 부분을 잡아주는 것이 특히 중요한데요, 아기들을 돌볼 때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처음 하다 보니 다소 실수를 했지만 아기들을 보시는 분들은 특히 이점 기억해두시길 바래요.

청소를 끝낸 후 아이들과 본격적으로 놀았습니다. 귀여운 아이들과 놀다보니 소풍을 온 것 같은 착각이 얼어났죠.
그와중 '손과 발' 대표인 김종형 써니의 소개로 나의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꼬집고 싶을 정도로 고운 피부를 가진 그녀는 팔과 다리를 주물러 주면 좋아한다고 했어요.

▲ 다니엘이 찍어준 나와 그녀



움직임이 힘든 아이들은 뼈와 근육이 약해지므로 팔과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직접 경험을  해서 얻게 된 지혜입니다. 움직임이 사라지면 골이 다 빠져나가 쉽게 골절이 일어나기도 하죠.)
그녀를 직접 만져보니 뼈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손에 힘을 빼고 살살 주물러 주니 그녀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죠. 그녀의 볼을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나의 그녀는 왜 이렇게 이쁜 것 일까요? ^^


그녀를 재운 후 카메라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들의 손이나 발을 찍으려고 했던 생각과는 달리 아이들은 카메라의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아이들 모두 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 중 다니엘의 관심은 남달라서 제가 찍은 사진을 일일이 다른 써니에게 물어보며 설명을 부탁했죠.

▲ 자고 있는 그녀

다니엘은 카메라로 이곳 저곳을 직접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며 만족해하는 다니엘을 보니 제 마음이 더욱 뿌듯해졌습니다. 마음이 온탕으로 넘쳤다고 할까요. ^^


▲ 좌- 다니엘이 찍은 사진 / 우- 김현지 써니와 다니엘

그 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며 아이들과 함께했습니다. 각 역할에 맞게 목소리 변화를 주며 동화책을 읽으니
아이들은 큰 웃음을 지었습니다. 미녀와 야수의 미녀의 역할은 조금 힘들었어요. ^^




그 사이 김현지 써니는 아이들 목욕을 시키기 위해 스타킹을 벗고 있었습니다.
전사 같은 당찬 써니의 기운이 저에게 느껴졌어요.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같이 오길 잘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던 중 다른 곳에서도 봉사 활동을 나왔습니다.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로, 공연을 하기 위해 악기와 엠프 등을 직접 가지고 오셨죠.

공연을 들으며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봉사시간이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오기 때문에
교대를 철저히 지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웃음을 뒤로 하고 돌아가야만 해서 아쉬움이 깊게 남았습니다.

오늘 하루 밖에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제 마음을 더 무겁게 했습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써니들과 함께 하지 않더라도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 ‘손과 발’ 써니 5인

봉사가 끝나고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오늘 다소 늦은 빨간 망토 써니께서 점심을 시원하게 쏘셨습니다.
그녀의 웃음만큼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좋은 봉사에 맛있는 점심까지, ‘손과 발’ 써니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썬샤인이 식사 자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써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애우는 아파서 병원에 간 것과 같다는 ‘손과 발’의 에이스 님의 말처럼 장애우와 우리는 틀린 사람이 아닌 단지 다를 뿐입니다.



뜻 깊은 교훈과 함께 오늘의 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는 2주 후 마지막 활동으로 끝을 맺는다고 합니다.
써니들도 이제 막 친해졌는데 헤어지게 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네요. 그 기분을 저도 알 것 같았습니다. 
내년에도 ‘손과 발’ 프로그램이 이루어져 서울/경기 3지역을 빛내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손과 발’ 써니분들 사랑합니다.



Posted by 박정민(ddivol@naver.com)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썬샤인
http://blog.besun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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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써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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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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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리
    2008/12/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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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니 여러분들 좋은 활동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비슷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봉사활동을 져버리는 게으른 제 모습을 돌아보기 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려요! 써니 화이팅!
  3. 2008/12/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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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봉사를 갔다 오셨다니 좋은 일 하셨네요. 저도 요즘에 못하고 있는데 이글을 통해 봉사활동을 다녀야 겠어요.
  4. zanki99
    2008/12/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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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라니...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5. 손발후후
    2008/1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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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장애우들과의 만남 처음에는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시작하셨을텐데.
    많은 것을 깨달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