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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왜 말을 못해! 왜 말을 못하냐고!!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교류운영팀이 준비한 7월의 시선은 ‘성(Sex)’입니다. 당신도 혹시 ‘Sex’라고 단어만 봐도 부끄럽나요? 우리는 왜 성(Sex)을 숨기는 걸까요? 남자 대학생 2명 중 1명이 성 경험, 여자 대학생의 10%는 낙태 경험, 클럽에 나이트, 부킹에 원나잇스탠드 그리고 대학가에 많은 모텔들까지!! 이런 상황에도 ‘Sex’라는 단어가 금기시 되는 사회에서 ‘여대생들이 발칙하게 까발리는 성(Sex)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1. Sex, 왜 말을 못해! 왜 말을 못하냐고!!

2.  숨겨야 하는 여자들의 숨기지 않는 이야기.

3.  ‘응‘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여자.

 

 

왜 얼버무리는 거야?? 부끄러워서??

 

 

 “야 대박.. 방금 놀이터에서 이상한 얘들 봤어..”

“뭐 어떤 얘들??”

“아…둘이 막..그거 하고 있더라..”

“그거 뭐? 그게 뭔 데?? 뭐뭐뭐? 어떤 거??”

“아.. 그거!! S#~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S#~가 대체 뭐야? ㅋㅋ 왜 말을 못해!!! 왜 말을 못하냐고 !! 연인끼리 만지고 싶고, 자고 싶고 다 그런거지뭐 ㅋㅋㅋ놀이터는 좀 심했네, 근데 어느 놀이터 였니?ㅋㅋ”

                         (( 어느 늦은 밤, 그녀에게 온 전화 한 통.

그게 뭔데?” 그녀가 계속 묻자, 그녀의 친구는 당황했고, 얼버무렸다.))

 

 

우리 사회에서 섹스라는 단어를 말하기에는 너무 민망하고, 쑥스러운 단어다. 섹스라는 단어보다는 “잤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TV 드라마의 대사 “당신의 음식은 Sex 보다 맛있다.”는 단어가 방송통신위원회 심의에 걸리며, 어떤 가수는 69, I ♥ Sex라고 써 있는 의상을 입고 나와 뭇매를 맞았다. 우리는 왜 이렇게 성(Sex)에 대해 숨기는 걸까?

 

 

조선남녀상열지사, 우리에게 성(Sex) 금기시 되는 이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 ‘유교 문화’일 것이다. 중국 사상중의 하나인 유교가 우리의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을 지워버리고 그 자리에 예절, 법도 같은 것들을 가르쳤고, 조선 중기부터는 우리 생활 모두가 이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가르침에 어긋난 남녀 간에 뜨거운 사랑을 읊은 고려가요를 ‘남녀상열지사’ 라고 하여 금기시하였다. 그것은 음란한 이야기였고, 노랫말이 저속하여 문헌에 싣지 못하는 것이였다. 유교 문화는 이렇게 성을 표현하는 것을 천박한 것으로 보았다.

 

 

우리 조상들이 섹스에 대해 금기시하고 있었는지 욕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쓰는 ‘씨발’ 이라는 단어는 ‘씹’이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씹’이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고, 두 번째는 성행위(sex)를 뜻한다. 즉 ‘씹할놈’의 본 의미는 말 그대로 ‘성행위를 할 놈’이다. 이게 욕이 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섹스를 금기시 했다는 것이다.

 

 

여성에게 성(Sex)는 더욱 금기시 된다?

 

남녀칠세부동석 : 유교의 옛 가르침에서 일곱 살만 되면 남녀가 한자리에 같이 앉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남녀를 엄격하게 구별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칠거지악 : 지난날 유교 도덕에서,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 가지의 조건을 이르는 말. 곧 부모에게 불순함, 자식이 없음, 음행, 투기, 나쁜 병, 말이 많음, 말썽이 많음 (도둑질을 의미)

 

유교 이데올로기는 가부장적 질서를 강요했다. 여성의 역할은 남성중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적인 역할이였다. 남녀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여성을 출산, 양육, 가사 노동에 전념시키기 위해 법적으로, 사상적으로 여러 가지 제한을 두어서 재가 금지, 남녀의 내외, 칠거지악과 같은 부녀의 도리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래서 일까? 최근 대학생 남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남학생이 50.8%로 여학생 1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섹스는 분명 남녀가 같이하는 것인데..확연히 차이나는 이러한 결과는 남녀의 성에 대한 욕구, 태도, 가치의 차이 때문만 일까? 위의 설문조사와 아래의 ‘연애에서의 스킨쉽 허용범위’를 보면, 성(Sex)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세월을 무색하게 만든다.

 

 

 

 

 

 

아직까지 유교적 관습 때문에 숨기는 걸까? 만약 이 조사가 남녀를 같이 자리에 앉혀놓고 하는 조사였다면, 여자들은 과연 성경험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을까? 만약, 위의 설문조사에서 남자는 성경험이 있다고 부풀리고, 여자는 성경험이 없다고 숨긴 것이라면, 그것은 남자에게 섹스는 솔직해도 괜찮은 것이며, 여자에게 섹스는 아직도 솔직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의미 아닐까? 또한, 연애에서 허용되는 스킨쉽의 정도의 차이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오늘도,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 있는 그녀.

 

오빠, 오빠는 여자친구가 혼전 순결을 지켰으면 좋겠어?

1. 상관은.. 없는 데, 순결하면 좋지.

2. 나는 진짜 아무 상관 없어.

3.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상관없는 데, 배우자는 순결하면 좋지 ^^

4. 상관 없는 데 , 너무 더러운 건 싫어..

 

한 여자가 용기 내어 물었다. 그녀는 설문조사를 보고 그녀 주위에 남자들은 어떤 지, 똑같이 생각하는 지 궁금했다. 이러한 질문에 남자들의 대답은 “상관은 없는 데, 순결하면 좋다”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도대체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라는 그녀의 물음에 어느 섹스칼럼니스트가 답변.

‘남자들의 이러한 인식은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과 달리 자기 아이에 대한 착오 가능성이 남자가 훨씬 높기 때문에 제 짝이 될 여자가 성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지, 여자의 과거를 떠 묻는 것을 생물학적 본능으로 볼 수도 있고, 아직까지 유교적 관습이 남아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생물학적 본능이라고?, 그럼 남자들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하기야, 어떤 남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며 조금 당황스러워 했고, 어떤 남자들은 조금 이상하게 쳐다 봤잖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이긴 하다. 그럼 나도 지금부터라도 내숭을 떨어야 하나? ‘

그녀에게 섹스에 대해 당당히 말하는 것보다, 숨기는 것이 어쩌면 좀 더 나은 일 일까? 남자들의 시선, 사회의 시선 속에 밝히는 여자, 싼 여자라는 낙인 찍히는 것 보다, 적당히 내숭 떨며 사는 게 옳은 것일까? “나 오늘 너랑 자고 싶어” 라고 말하기 보다, 무언의 눈빛으로 그가 다가와 주길 바라는 것이 맞는 것일까?” 오늘도 그녀는 숨김과 드러냄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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