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eatures Culture 휴학 할까.. 말까..?

휴학 할까.. 말까..?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출처: www.popco.net/zboard/data/photo_gallery/2011/03/22/5437953544d8806216039d.jpg)


 


12년 간 학교를 다니고, 여전히 대학이라는 또 긴시간이 남아 있다. 4년제 대학을 다닌다는 기준으로 쉼없이 학교를 다니면 16년. 평균 수명 81세, 인생의 약 1/5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그러다보면 지치게 되있고 한번쯤은 ‘쉬고 싶다, 학교 밖의 세상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휴학이라는 제도가 있는 대학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그 선택권을 쥐고 갈팡질팡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휴학할래!’ 바로 휴학 결정!? 


 




 


과거에는 휴학하는 이유가 등록금 문제, 군휴학 등 선택의 문제보단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해결책이 었다. 하지만 요새는 3학년 쯤 되는 대학생이라면 ‘스트레이트로 졸업하게? 휴학 안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휴학은 한번쯤 해야 하는 것 마냥 되어 버렸다. 과거와 다른 현재 대학생에게 휴학은 뭔가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 기간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휴학이라는 것을 쉽게 결정 내릴 수 없기도 하다. 확실하고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 남들도 하니깐, 해놓은게 없으니깐. 이런 두려움과 걱정의 이유가 대부분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prologue/PrologueList.nhn?blogId=rpdudnf)



 


하지만 이런 이유로는 휴학을 결정하기엔 후폭풍이 크다. 우선, 휴학을 하기 전에 첫번째 관문이 부모님 설득이다. 그런데 이런 흐릿한 이유를 가지고는 연세가 들어가시는 부모님께 일년 더 기다려달라고 하기에는 죄송한 일이다. 또한 취업에 면접에서 휴학을 왜 했는지, 휴학하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의 대답에 만족을 시켜 줄 만큼 휴학기간을 잘 보낼 수 있을지, 눈에 보이는 스펙을 쌓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오히려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뇌만 굳어질까봐 걱정이 된다. 결국 쉽게 휴학을 결정 하기엔 결과의 책임값이 너무 크다.


 


 


학교가 지겨웠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뭘까. 그래서 했어.


 


작년 23살 그녀는 1년동안 휴학을 했다. 학교가 지겨웠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 방학은 스펙영어스펙영어스펙…. 결국 대학생이 방학에 할 수 있는 건 경험이 아니었다. 그리고 뭔가 이대로 졸업을 하기엔.. ‘내가 앞으로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단계에 첫걸음인 지금, 나의 길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녀는 학교 밖의 세상으로 계획없이 뛰어 들었다.


 



 


(출처 : http://www.hgupress.com/)


 


휴학은 내 생전 처음, 아무런 프레임 없이 계획을 짜는 일이기에 이것 저것 욕심 부려 무언가 잔뜩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욕심만 앞서 계획은 그냥 종이 속에 고이 남아있다. 결국 아무 것도 안하는 잉여생활을 하게되고 그러기엔 또 후폭풍이 두렵고 이럴려고 휴학한게 아니기에 일단 뭐라도 한다. 가장 흔한 예가 알바라고 할 수 있다.  


 


그녀 역시도 그랬다. 그냥 몸을 이리저리 바쁘게 굴렸다. 기회가 되는대로 일단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 그녀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치게 되었다. 정작 그녀가 공부하고 싶었던 것, 하고 싶었던 것을 해야할 본인을 위한 시간에는 ‘힘들게 일했잖아.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이정도면 된거 아닌가? 좀 쉴까?’하며 자신과 타협하려고 했다. 결국 휴학을 한 이유에 맞지 않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된 것이다.


 


 “잉여같아 보이는 삶이 싫어서 일단 바쁘게 살려고 하다보면, 진짜 해야할 일을 하기 전에 진을 다 빼고 본인은 성장하지 못한다. 그러니깐 조급함에 앞서 한꺼번에 무언가 다 하려는 것보다는 자유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롱 페이스로 오래 달리기를 할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happiness.snu.ac.kr/Photos/Newsletters/Happy5496c5a2-c694-4824-9fbf-68d099cbf5f9201101.jpg)


 


한개의 장기 대외활동, 한개의 공모전, 두번의 짧은 여행, 인턴쉽 이게 그녀가 1년동안 한 것이다. ‘저 정도만 해도 성공한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 1년동안 뭘 했는지 보여줘봐” 라고 하면 그녀는 눈에 보이는 것을 줄 수는 없다. 오직 그녀 자신 속 안에서만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주변에 보여 줄 것을 만든 사람들을 볼 때그리고 솔직히 지금도 가끔은 두렵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휴학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밖에서 배운 것들로 이제는 학교에서 남들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더 알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올해 복학을 할 생각이다. 휴학을 하다 보면 밖의 재밌고 자유로운 세상때문에 다시 돌아 오기가 싫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학교로 돌아오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하고 싶은 것을 찾았기 때문이다.


 


“학교를 다니기 싫은 건 목표가 없기 때문이고 그래서 하기 싫고 지치는 것이다. 휴학을 1년 동안 하면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았고 그래서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는 밖이 아니라 학교로 돌아가서 내가 배운 것들을 이용해서 학교에서 빼먹을 수 있는 것을 다 빼먹고 싶다. 그것이 수업이든 교내 프로그램이든.”

 


 


성공한 휴학? 휴학 해! 휴학 하지마!


 



(출처 : www.webdata.s20.co.kr/)


 


휴학을 하려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만약 같은 이유이더라도 모든 상황이 다 동일할 수는 없다. 각자의 생각도 전공도 환경도 다 다른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1년 간의 휴학을 가지고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 얼만큼, 언제하든 휴학을 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것은 ‘뚜렷하고 흔들리지 않는 목표’이다. 그것만 확실하다면, 잠깐 슬럼프가 왔다 하더라도 그 목표에 맞는 답을 어느 정도 찾았다면 후폭풍을 두려할 필요도, 적어도 실패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휴학에 대한 결정도 휴학을 하고 무엇을 할지도 본인의 몫이다. 단지 수많은 이유 중 하나의 이유로 먼저 휴학한 경험자의 이야기들 들려줬을 뿐이다. 


    


 


 


 



 


 

POPULAR

리더써니 한 살

15기 리더써니. 서툴기만 했던 전주전북운영팀 리더써니로 일 년을 보냈다. 같이 자소서를 쓰던 시간, 서로 포기하면 죽음뿐이라는 각오로 시작한...

활동자피셜! 행복한 모바일 세상

'행복한 모바일 세상(이하 '행모세')' 프로그램은 어르신께 휴대폰 활용 교육을 실시하여 정보소외 및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며, 세대 간...

다시 한번 친구를 만들어드립니다!

친구는 어디서 사귈 수 있을까? 그런데 ‘어디서’라는 말은 약간 이상하기도 하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다양한...

알아두면 좋은 장례식 예절 A to Z

돌아본 2019년은 다사다난하고 슬픈 해였다. 머피의 법칙이 이럴 때 쓰는 말이었던가? 4개월 동안 상을 두 번이나 치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