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sight People 뱀.친.소(써니의 뱀띠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뱀.친.소(써니의 뱀띠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꾸러기수비대라는 만화를 알고 있는가? 수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원더랜드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을, 12간지 동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겨낸다는 내용의 만화다. 이 만화에는 어린이들이 유독 더 좋아했던 캐릭터들이 몇 개 있었다. 가장 앞에서 동물들을 진두지휘하는 똘기(쥐)라던지, 강력한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 호치(호랑이)나 드라고(용), 그리고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많았던 새초미(토끼)와 미미(양) 등등…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보고나면“나는 왜 하필 89년생으로 태어나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생긴 것도 별로인 요롱이(뱀)와 같은 띠일까” 하며 억울해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요롱이’는 팀에서 지혜를 담당하고 전략을 펼쳐 승리를 이끌어내는,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전국 곳곳의 지역운영팀 내에도 조용히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89년생 뱀 띠 써니들이 있다. 이제는 같은 대학생끼리 나이를 물어봤을 때 “제 나이가 더 많네요.”라는 말할 때가 더 많아져 서럽다는 그들!2013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해 89년생 뱀띠 써니들에게 써니와 관련된 질문을 던져봤다.

Q. 써니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A. 인천부천지역운영팀 심상현 써니 –
  제가 써니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사실 그리 거창하지 않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천지역에서 보다 많은 인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동기가 되어 지원서를 썼던 것 같아요. 같은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얘기 한 번 못해본 또래들이 무척 많을텐데, ‘써니’활동을 함으로써 같은 지역의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 자체가 큰 매력으로 느껴졌거든요. 인천이 아닌 다른 곳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저에게, ‘써니 인천부천지역팀’ 팀원들은 언제라도 만나고 얘기할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아, 게다가 인천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도 ‘써니’를 통해 친구들을 만들게 되었으니 기대했던 것 보다 큰 만족을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써니를 통해 더 많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엇으면 좋겠네요^^

 

 

Q. 써니를 하면서 얻은 별명이 있나요? 이유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A. 광주전남지역운영팀 박민규 써니 –
  써니를 하면서 참 많은 별명을 얻었습니다(웃음) 감성민규, 따시남, 의자왕, 뼈써니… 더 있는데 지금 기억나는 건 이 정도네요. 감성민규라는 별명은 7박 8일동안 진행되었던 프리워크샵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쭉 적고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이성보다 감성’이라는 말을 한 이후로 붙게 된 별명이에요. 실제로 저는 인디음악도 좋아하고 감성적인 글귀들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딱 맞는 별명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별명을 한 번 더 줄여 ‘감성규’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따시남은 제가 전라남도 담양에서 학창시절을 다 보내고 광주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했는데 그래서인지 마음이 여리고 따뜻하다며 주위에서 붙여준 별명입니다. 뼈써니는 저 말고도 여러 써니들이 가지고 있는 별명인데요. 써니가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참석하려고 하고 생활에 써니가 무척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붙여지는 별명입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언제나 저에게 활력을 주는 써니는 제게 ‘비타민’과 같은 존재고, 그래서 뼈써니라는 별명을 제일 좋아해요.

 

 

Q.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A. 부산경남지역운영팀 김준오 써니 – 
 네, 저는 부산경남 지역운영팀에서 ‘파이팅’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절대 놓지말고 끝까지 이겨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매사에 매우 적극적이고, 좋지 않은 일이 다가와도 어떻게든 더 좋은 방향을 찾아 돌파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제 성격이 팀에 더욱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팀 내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자 노력합니다. ‘괜찮아.’ ‘걱정하지마.’ ‘할 수 있어.’ 등의 말 등으로 팀에 기운을 북 돋아 주다 보면 팀원들도 어느새 한 마음으로 뭉쳐 다가온 일 앞에서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는데, 그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써니 부산경남지역 운영팀에 파이팅 넘치는 긍정바이러스가 되어 저희 팀이 언제나 힘차게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89년생이여서 좋았던 일 혹은, 나빴던 일에 대해 듣고 싶어요.
A. 전주전북지역운영단 신지용 써니 –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졌을 때가 있습니다. 수능-내신-논술 이 세가지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정책에 학생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수능에서는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어1점가지고도 등급이 갈리게 되었죠. 이에 더 나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그게 늘 저희들을 짓눌렀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대놓고 경쟁상대가 되어버리니까, 의도치않게 살벌한 분위기가 교실내에 감돌던 때도 있었어요. 뉴스에서 더 좋은 내신을 받기위해 학급의 사물함에 불을 질렀다라던지, 과제를 훔쳤다는 등의 끔찍한 기사들이 이어질 정도였으니까요. 고 1때부터 고3때까지 유난히 교육지침이나 방식등이 자주 바뀌어서 저희들이 마치 실험대상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처럼 암울한 일만 있진 않았어요. 저희가 입학할 때쯤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초등학교’로 바뀌었고, 저희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는 의무교육이 실시되면서 수업료 부담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죠. 여러모로 저희 89년생은 교육정책에 있어서 늘 이슈를 몰고 다니는 세대였던 것 같아요.

 

 

Q. 25살의 나이는 어떤 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서울지역운영팀 성정모 써니 – 
 89년생들이 올해초 한 번 쯤은 말하거나 들었을 법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반 오십’이라는 말인데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제 나이가 왜 이렇게 어색하게 느껴지던지요. 25살이라는 나이가 되는 순간 들어오는 시선이나 질문부터가 달라지더라구요. 어떤 새내기는 ‘차 있어요?’라는 당황스러운 질문을 하기도 하고, 미필들은 군대 다녀오고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할 수 있는 나이라며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도 해요. 반면 사회에 진출한 형들은 대학 다닐 때가 제일 좋다며 저를 외려 부러워 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대학생들도, 사회전선에 놓인 사람들도 “좋은 나이야.”라고 하는데 정작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늘 혼란스럽기만 해요. 장기판 안에서 장기를 두는 사람처럼 말이죠. 이럴 때 일수록 다양한 경험을 하며 실행 할 수 있는 수를 늘려주는 써니 활동이 큰 배움의 장이 되고 있어요. 올 한해동안 저 스스로를 좀 더 탐구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송정호 써니의 ‘꿈’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A. 청주충북지역운영팀 송정호 써니 –
  제 주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너무 이상적인 꿈이라고 보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땅 속에 금(金)만 바라보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없습니다. 저 개인의 성공과 행복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제가 속한 사회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프리워크샵에서 제가 사회적기업을 하고 싶다고 얘기 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그런 맥락에서 갖게 된 꿈입니다. 제 능력이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꼭 사회적기업이 아니라도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 20대에 내 세울만한 스펙도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써니리더그룹 활동은 제 꿈을 이뤄가는데 필요한 날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봉사를 뛰어넘어 리더쉽과 팔로우쉽을 동시에 배울 수 있으며, 봉사활동의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곽명섭 써니에게 ‘써니’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A. 서울지역운영팀 곽명섭 써니 –  저에게 있어서 써니는 ‘연인’입니다.
써니와 관련된 소식이나 연락이오면 마치 제가 사랑하는 임에게서 연락이 온 것마냥 설레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명섭이 형, 명섭이 오빠. 명섭 선배, 명섭씨 등 저를 수식하는 말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 명섭써니라고 불릴때가 가장 기쁩니다. 우연히 스친 인연이 때로는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하듯이 저 역시 써니와 그런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작년에 우연히 알게 되어 일반 참가자로 지원했는데 그 애정과 열정이 더욱 커져 올해에는 리더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네요. 지금 이 답변을 하면서도 괜히 기분이 좋은 걸 보면 써니와 저는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네요. 써니와의 사랑은 헤어짐이 없는 영원한 사랑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다른 질문을 했기에 답변도 모두 달랐지만, 그들의 답변엔 써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었다. 한 번 목표물을 포착하면 그 목표물을 끝까지 추격하고, 한 번 물었던 건 절대 놓지 않는 다는 뱀. 이러한 특성처럼 89년 생 써니들 역시 작정하고 시작한 ‘써니’를 끈기있게 물고 늘어질 것이다. 대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 놓여있기에 모든 선택들이 신중한 그들이지만 지혜를 상징하는 뱀처럼 앞에 놓여진 난관들을 잘 헤집고 나아갈 것이기에 써니 내에서 그들이 펼칠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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