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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자격증은 어떠세요?

 

 

넘쳐나는 자격증 
 
작년 여름,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 25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여름방학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1%가 취업준비활동 계획을 이미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자격증 취득’과 ‘어학 관련 학습(공인어학성적, 회화 등)’이 55.7%로 가장 많았다. 
 

TOEIC, MOS,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한자자격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각종 자격증이 넘쳐나고 있는 요즘, “친구들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러한 이유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의무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자격증이 우리에게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자격증이 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능력치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술과 상황 해결 능력을 미리 확인받는 과정임은 틀림없다. 이런 자격증이 정말 필요한 데가 또 없을까? 이를테면 결혼 말이다.

 

단지 사랑하니까 결혼한다?

 

최근 4년 미만의 신혼부부 이혼이 증가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인내를 배제한 채 충동적인 사랑과 외형적인 조건만을 우선시하는 미성숙한 결혼관을 가진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에 대한 자격은 갖추지 않고 결혼하는 것이다. 어떻게 도움되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따는 자격증보다는 더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을 위한 결혼자격증이 필요하다.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 준비에는 엄청난 시간과 신경을 기울이지만, 결혼생활 준비에는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결혼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결혼에 대한 환상은 사라지고 결혼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나름대로 결혼생활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혼의 자격

 

<출처 – http://blog.daum.net/vipball>

남미의 어떤 나라에는 결혼자격시험이라는 것이 있어 결혼을 하려면 누구나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정부 기구의 전문 교육기관에서 하루 6~7시간씩 10일 동안 합숙하며 결혼생활과 부부관계, 일반 위생과 자녀교육 등을 배우고 마지막 날 시험을 치러 일정한 점수를 얻으면 결혼자격증서를 받게 된다. 합격하지 못하면 1~2일간 재교육을 받은 뒤 재시험을 치르게 된다. 만약 결혼자격증서 없이 결혼을 하면 법률적으로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한다. 이렇기 때문에 회사나 사회에서도 결혼자격시험을 본다고 하면 가장 먼저 시간적인 배려를 해준다.

 

경기도 안양시, 경상남도 창원시,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도 결혼면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결혼과 가족의 의미, 성격검사(MBTI)를 통한 서로의 다른 점 이해하기, 건강하고 즐거운 성, 부부역할, 예비부모교육, 가정경제 세우기 등 결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에게는 결혼면허증이 수여된다. 결혼면허교실은 올바른 가정관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물론 결혼생활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첫 걸음이다.      

 

<출처 – 창원시청 홈페이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는 3월 13일부터 결혼 초기 겪을 수 있는 부부갈등을 예방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신혼기 부부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 1회차 – 결혼생활 업그레이드(서로간 기대 나누기). MBTI 성격유형 검사

  ▷ 2회차 – MBTI 성격유형 해석 및 다름을 이해하기

  ▷ 3회차 – 가계도를 통한 원가족, 가족문화 이해

  ▷ 4회차 – 사랑받는 아내, 멋진 남편 되는 비결

  ▷ 5회차 – 준비된 부모 되기(예비부모교육). 소감 나누기 및 마무리, 수료식 

 

2011년 신혼기 부부교육에 참가했던 한 아내는 “결혼 1년쯤 지나 부부갈등이 심해져 고민을 하다가 참가하게 됐는데 남편과 교육에 참가해보니 남편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좋았다.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결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2012년 신혼기 부부교육에 참가했던 한 남편은 “결혼은 했지만 서로가 결혼생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달라 조금 놀라웠다”며 부부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결혼자격증은 어떠세요?

 

 

한 줄의 스펙으로 사용하는 자격증은 이제 그만. 마트에서 카트 채우듯 함께 살 집에 가구와 살림살이를 가득 채워 넣는 결혼준비가 아닌 앞으로 평생 함께할 서로를 위해, 가족을 위해 결혼에 대한 자격을 갖추는 결혼준비가 필요하다. 진지하게 결혼이란 무엇이며, 어떤 책임이 따르며, 남녀가 근본적으로 얼마나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공부를 하고 나서 결혼한다면 결혼생활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참고>

창원시청 – http://www.chang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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