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eatures Culture 옷을 '못'입는 것 보다 더 나쁜 것은 옷을 '잘못'입는 것

옷을 ‘못’입는 것 보다 더 나쁜 것은 옷을 ‘잘못’입는 것

#패션의 자유를 외치다.

 

 

패션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감지 않은 머리를 가리기 위해 쓰던 모자도, 어느 순간 패션의 아이템이 되었고, 운동할 때만 입던 트레이닝 복도 일상생활에 입어도 될 정도로 패션은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는 어떤 옷을 입어도 그 사람의 패션, 그리고 개성으로 보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패션이 자유롭다고 해도 기본적인 예절이 있다. 자신의 태도가 예의 바르다고 모든 것이 용서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옷차림이 존재한다. 그럴 일이 없겠지만, 예를 들어, 장례식장을 가는데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는다면? 빈소에서 아무리 예를 다해 고인을 추모한다고 해도 옷을 통해서 이미 그 사람의 예의는 바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이 결혼식에 하객으로 가는데 순백의 의상을 입고 간다면? 그것은 그날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신부에 대한 기본적 예의가 아닌 것이다.

 

 

# 강의실에도 ‘복장불량’이 있다.

 오전 11시 5분. 교수님은 이미 출석을 부르고 수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 학생이 슬그머니 강의실로 들어올 때, 교수님과 학생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 수업에 늦은 것으로도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그 학생의 옷차림이었다. 눌러쓴 야구모자에 후드 티의 모자까지 덮어쓰고, 트레이닝 팬츠에 그 유명한, 세 줄이 새겨진 슬리퍼를 신고 강의를 들으러 온 것이다. 다른 사례로는 전공 수업의 프로젝트 발표가 학기말에 있었다. 여러 조의 발표가 진행되던 가운데 한 학생이 발표자로 강단에 서게 되었다. 이 학생이 발표한 내용과 발표능력은 흠잡을 것 없이 뛰어 났지만, 하나의 이유로, 교수님은 ‘0점’을 선사하셨다. 발표자임에도 불구하고, 모자를 쓰고 발표했다는 ‘복장불량’이 문제였던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 두 가지의 사례 모두 실제 눈으로 본 사례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는 ‘난 아닌데?’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찔리는’사람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으면, 80명의 학생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15~20명은 모자를 착용하고 수업을 듣고 있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T.P.O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우선 학생의 신분으로 교수님께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르침을 해주시는 교수님은 우리보다 기본적으로 웃어른이다. 웃어른을 대하는 예의 중에서 ‘인사를 할 때, 모자는 벗고 인사한다.’라는 것이 있다. 물론 어딘가에 명시된 내용이라기 보다는 지금까지 암묵적으로 내려오는 예절이지만, 수업을 듣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분명 지켜야 하는 내용이다.

 

 

또한, 교수님은,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날씨에 관계없이 대부분 정장을 입고 수업을 하신다. 이는 교수님들이 우리에게 갖추는 예의인 것이다. 물론, 어떤 교수님들은 자신도 자유롭게 옷을 입을 테니, 우리에게도 자유로운 복장을 허용하는 교수님도 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는 정장을 통해 우리에게 예의를 갖추고 계신다.

 

미국 여대생들이 평상시 학교 다니는 차림은 대부분 백팩에 스니커즈, 그러나 밤에 파티를 간다면 완전 다른 옷차림이 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학교 등교할때 부터 파티복. 모두 하이힐에 숄더백 일색. 운동화에 백팩은 찾아 보기 어렵다.

 

패션에는 T.P.O가 있다.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의 약자로써 옷을 입을 때, 이 세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이라는 요소는 배제하더라도, 현재 많은 대학생들은 상황과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강의실이라는 장소에 맞는 옷차림도 하지 못하고, PT라는 상황에 맞는 옷차림도 하지 못한다. 이 외에도, 결혼식, 장례식 등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아직 너무나 많다.

#대학생의 복장, 최소한의 예절은 지키자.

 

출처: 패션블로그 유끼

중•고등학교 시절에 입던 교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옷을 입게 되는 대학시절. 어떤 옷을 입어도 간섭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대학교라는 공간, 그것도 강의실에서만큼은 교수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교수님께서 정장을 입으신다고 우리도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트레이닝 복, 모자, 슬리퍼 등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교수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일 것이다. 이 외에도 상의가 깊게 파인 의류, 짧은 스커트 등 역시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고, 클럽을 갈 때는 자유롭게 옷을 입더라도, 수업을 들으러 가기 위해 옷을 입는다면, T.P.O를 생각해서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옷을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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