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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생기있는 그녀, 취미는 “운동”이라 하네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가 준비한 4월의 시선은 ‘여대생의 운동’입니다. 최근 들어 운동하는 여성에 대한 조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스포츠’가 여성에게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야구 경기장이나 축구 경기장에서는 여성팬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운동하는 여성’에 대한 기사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왜 ‘운동하는 여성’들이 각광받기 시작한 걸까요? 그리고 ‘운동하는 여성’들은 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걸까요? 운동하는 여대생들과 그들의 운동에 대한 조명을 통해 ‘운동하는 여대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1. 운동이 즐거운 그녀

2. 얼굴에 생기있는 그녀, 취미는 “운동”이라 하네

3. 운동하는 여자, 매력있어!

 

 


 

 

#1 여학생은 그늘을 좋아한다

 

고등학교 체육시간. 체육선생님께서 저번 시간 알려주신 배구의 동작 중 토스를 연습하라고 이야기 한 뒤, 교무실에 일이 있다며 건물로 들어가신다. 여고생들은 조금 연습하는가 싶더니, 슬금슬금 나무그늘 아래로 모이기 시작한다. 하나 둘 짝지어서 그늘 아래 수다의 여유를 즐기는 어느 여고생들의 모습. 왠지 익숙하다. 친구들의 이야기 소리에 나도 모르게, 뽀오얀 피부의 적인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 그냥 운동이 싫어서 등등. 어떤 이유에서든 그늘 속으로 들어온 그녀들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여학생들은 운동과 썩 사이가 좋지 않다. 그래도 고등학생 시절에는 체육시간이라도 있었기에 원하든 원치 않든, 인심 쓰듯 일주일에 한 두시간 정도는 운동하는 시간으로 내어주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여대생의 자유로운 하루 안에서 신체단련의 시간을 내느냐 마느냐는 스스로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2 이상적인 평균 몸무게의 앞자리가 5인 시대

대한민국 대표 쿠폰 미디어 코코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20대 여성들의 이상적인 평균 몸무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4%50kg 이상, 55kg 미만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45kg을 지향하던 예전의 추세와 달리, 앞자리 수가 5로 시작하는 몸무게를 워너비로 두고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더 이상 깡마르기 만한 몸매는 예쁘지 않다는 인식의 변화가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여대생들은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 운동이라는 문제에 대해 여자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과거의 편협된 시각에서도 벗어나기 시작했다. 취미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독서나 영화감상과 같은 정적인 활동들을 말하는 여대생도 여전히 있다. 그러나, 이제는 제 취미는 다이어트 입니다라고 말하는 여대생도 분명히 있다는 사실.

 

 

#3 우리 주위에 있는 운동하는 여대생

덕성여자대학교 생활체육학과를 다니는 24세의 최은미 양은 사진 촬영과 여러 가지 생활스포츠를 취미로 하는 을 닮은 여대생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그녀는 수영,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의 해양 스포츠와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며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취미 뿐 아니라, 일상 속 그녀의 학교 생활은 다른 학생들과 조금 다르다. 공강시간이면 대체로 잠을 자거나 정적인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여학생들과 달리, 그녀는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은 공강시간을 활용하여 학교에 있는 휘트니스 센터에 가 운동을 한다고 한다.

<덕성여자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최은미 양>

 

그녀에게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운동은 인생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로는 슬림하고 건강한 몸매 유지각종 질병으로부터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일반적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두 마리의 토끼를 그녀는 의지를 가지고 잘 잡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데에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그녀의 성격과 더불어 신체와 운동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운동을 취미로 하는 최은미 양을 보는 주변 친구들의 시선은 어떨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운동하는 여대생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여자인 친구들은 자기관리를 잘한다며 부러워해요. 남자 친구들은 특히 더 좋아해요~ 여자들이라고 조용하고, 스포츠를 즐길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요. 함께 스키나 보드도 타러 같이 놀러가고, 각종 스포츠 경기도 보러 다니면서 동성친구처럼 교감할 수 있기 때문에 털털하고 활발한 제가 친구로서 너무 좋다고 하네요.”

 

 

#4 배드민턴, 배구, 축구하는 여대생

411일 목요일 오후 4, 이번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다니는 22세의 김세림, 전수정, 서혜민 양을 찾아갔다. 각각 배드민턴, 배구, 축구 동아리에서 한 자리씩 하고 있는 명랑 쾌활한 여대생들. 취미로도 즐기지만, 운동 동아리를 하면서 느끼는 점도 많다고 말한다. 한 동작 한 동작,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나 기술들을 연습을 통해 다음 번에 성공시켰을 때, 실력을 쌓아 대회에 출전하여 승리를 했을 때 가장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이러한 기분은 운동이 아닌 다른 것들로는 맛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고 매력적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왼족부터 F.C숙명의 서혜민 양, 최후의 발악의 전수정 양, 민턴럽의 김세림 양>

주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면, 귀찮거나 피곤할 것 같지만, 사람들과 어울려서 즐겁게 운동을 하니, 체력이 저절로 길러져서 오히려 학업 등 생활 속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여럿이 운동을 하는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고자신의 의사표현을 확실히 해야하기 때문에 성격도 더 적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밥을 먹고 술을 먹는 대신 그녀들이 하는 것은 바로 운동이라는 것이다.

배드민턴, 배구, 축구하는 여대생? 체육을 워낙 좋아하는 학생들이고, 전공이 그 쪽이니 운동 동아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직접 발로 뛰고, 축구공을 차며 다리에 상처도 나곤 한다는 축구 동아리에는 타과생이 30명 중 7이나 있다고 한다. 이제는 구기종목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하면서 즐기는 여대생들이 있다. 운동은 여대생들에게도 더 이상 단기적으로 살을 빼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되고 건강한 자신을 가꾸기 위한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 하다.

 

 

#5 운동 하는 하지 말고, 운동 하세요

출렁거리는 뱃살, 두부처럼 물컹거리며 손을 들 때마다 흔들리는 팔뚝살, 걸을 때마다 뒷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는 하체 군살, 탄력 없이 주저앉은 엉덩이 등 탄력 잃은 몸매는 아무리 날씬하다고 해도 전혀 예쁘지 않다. 멋진 몸을 가지고 싶다면,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싶다면,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싶다면 운동을 취미로 삼는 것은 어떨까?

숙명여대 김세림 양은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개천에 친구와 같이 운동 하러 가서 수다만 떨다가 올 것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휘트니스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다른 여대생들의 경우에 힘들어서 덤벨이나 아령을 5번 들고 바로 놓는 것을 보고 매우 아쉬웠다고 말한 최은미 양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했다. , 기왕 운동할 마음이 있다면, 스스로 연약한 여성으로서 한계를 규정짓지 말고, 제대로 해 보았으면 한다. 운동은 힘이 들 때 되고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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