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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써니의 시선- ‘어른아이, 청년이 되다?’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의 에디터들이 준비한 ‘6월 써니의 시선‘은 ‘어른아이, 중심잡기’ 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요즘 세상은 대학생들에게 ‘어른아이’ 라며 걱정합니다. ‘어른아이’ 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이겠지만 우리는 그 의미를 비틀어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무슨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들여다 볼까요?




1. 어른아이, 청년이 되다?
2. 우리들의 ‘진짜’ 어른 입문기
3. 어른아이 인정, 완전 인정!





왜 우리는 어른아이?!

어른아이.
외적으로는 어른이지만, 내적으로는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아이같은, 성인(成人).

모든 대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요즘의 대학생들을 사회는 어른아이로 부른다.

왜 우리는 대학생을 어른아이로 치부하는 것일까?

대학생이 자신에게 느끼는 불안감이 첫 번째 이유가 아닐까 한다.
입시지옥에서 벗어나 20대를 맞이한 대학생.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태도로 자신을 바라봐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은
비단 20대에 서 있는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담배와 술을 즐길 수 있고
부모님으로부터 조금은 행동의 제약이 풀린 나이기 때문에,
항상 행동거지에 사리분별을 지녀야 할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의식적으로 어른처럼 행동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


실제로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른이 되는 것이 기대된다’는 대답이 38.2%에 그친 데 반해
42.4%가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두렵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대답했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완전히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학교생활 간간히 하는 아르바이트로는 생활비를 감당해낼 수 없다.
그렇다고 20대 초반의 나이는 한창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완전히 성숙되었다고 볼 수도 없다.
결국, 대학생들은 그들이 꼽은 어른의 조건 3가지를 완벽하게 다 갖추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은 어른의 모습을 가지려고 하지만, 내면적으로 완전한 어른이 되는 것은 무리다.
이러한 표리부동 상황에서 그들은 현실과 이상의 부조화를 겪게 되고,
20대의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잠시, 20대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적지않은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대학생들의 마음을 각각 사로 잡고 있을 이 심적 부담이
겉은 어른이지만, 속은 아이인 철부지 20대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어린이날, 성년의 날, 그리고 청년의 날?!

5월이 지났다.
어린이날도 있었고 성년의 날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나를 위한 날은 없었다. 왜냐면 난 24살의 평범한 대학생이니까.
어린이날에는 풍선을 들고 놀이동산에 놀러 가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아무 생각없이 살 수는 없을까 생각하며 푸념했고
성년의 날에는 난 이미 성인이구나 하는 생각에 내 자신이 정말 어른일까 생각해봤다.


어른이 되면 부모님 도움받지 않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대로 살 줄 알았는데,
오늘도 나는 부모님께 전화를 건다.


부모님은 내게 이렇게 자주 말씀하신다.
이제 너도 성인인데, 알만큼 알고 네 인생 네가 알아서 살아야지 않겠냐? 라며 말이다.
맞는 말이다.
내 인생이니까 내가 알아서 책임감있게 잘 살아야 하는게.
하지만 책임감이 아직 나에겐 너무 부담이 되는 단어다.
마냥 어린이처럼 놀고 싶은데, 그렇다고 공부는 안 할 수 없고, 경제적으로 독립한 것도 아니고.


며칠 전,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들은 청소년이라고 부르면 싫어하죠.
그렇다고 어른이라고 불리기도 그렇고 말이죠.
예전에는 여러분들을 위한 좋은 단어가 있었는데. 요즘은 잘 쓰는지 모르겠네요.
청년이라는 말인데,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청년이란 말 쓰기가 참 힘든 그런 시대죠.”


너무나도 공감이 되는 말이었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처럼 세상일에 홀로 맞서 싸우며 살기에는 세상이 너무 두렵고,
어린이처럼 아무생각없이 지내고 싶지만 어린이 취급은 받기 싫고.

바깥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정보가 왔다 갔다 하고,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완전히 낙오될 거라는 생각에
썩은 동앗줄이라고 아둥바둥 잡아가며 사는 게 작금의 현실인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더 대학생 스스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지워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이유는 그들보다 열정과 패기가 있는 젊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썩은 동앗줄을 잡으며 살기보다는 새 동앗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린 아직 젊은 청년이니까.

Posted by 최중원(getnewon@naver.com), 심진경(happyberry08@naver.com)
Twitter ID  최중원(@getnewon), 심진경(@Shimjinkyung)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溫Air http://blog.besun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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