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eatures Culture 아침형인간이 안 되면 안 되겠니? 야밤형인간도 잘만 산다.

아침형인간이 안 되면 안 되겠니? 야밤형인간도 잘만 산다.


아침형 인간이 안 되면 안 되겠니?
야밤형 인간도 잘만 산다.



이건 슬픈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기 위한 방법

여름방학이라는 이름아래 주어진 시간은 대학생들에게 참 무색하게도, 그 시간이 빨리지나 벌써 7월의 끝자락으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취업 때문에 이 더운 여름날 토익책을 벗삼아 끼고 살고, 또 누군가는 사랑에 빠졌지만 돈이 없어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것에 괴로워합니다. 무더운 여름은 정처 없이 청춘에 대한 고민에 몸살을 앓는 20대의 대학생들에게 무덥고 성가신 인내의 시간입니다.


그 공통된 고민들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밤새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다 식은 커피를 한없이 앞에 두고 우리의 이야기들을 나누곤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책이 가득한 곳,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합니다.

바로 고민의 해답을 얻기 위한 책 속으로 말이죠.

20대에 해야할 일은 왜 그렇게도 많은가?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 책의 회전율도 빠른 코너는 바로, 자기계발서 코너입니다. 주로 이런 제목으로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책들이 대부분이죠. <20대에 해야할 일 0000가지>,<대학생때 꼭 해야하는 일들>로 시작하는 책들 말입니다. 특히나 자신이 소속된 나이나 그룹이 들어간 제목일 수록, 숫자가 들어가있는 제목일수록 솔깃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새 들어, 이걸 하지 않으면 “넌 도태되는 거야, 혹은 대세가 이거니까 따라야지 라는 식의 의식은 예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습니다. 특히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지금의 20대들에게는 더더욱 이런 의식은 본능처럼 틀에 박혀버린지 오래입니다. “꼭” 해야 한다는데, 남들 다한다는데 나만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라는 인식 속에서 자기계발서들의 인기는 베스트셀러 상위 안에서 거의 고정적입니다.

베스트셀러 속 자기계발서를 한 권 쥐고 그 안의 내용들의 목차를 쭉 훓어봅니다. 이렇게 해라 ~ 저렇게 해라~ 참 나도 이러게 살고 싶은데 라는 이야기도 많고, 뭔가 획기적인 결심을 할 수 있을 것 만 같은 생각도 듭니다.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작심삼일의 고민들과 결심들도 왠지 이 책과 함께라면 잘 할 수 있을 것 만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실, 자기계발서를 읽어보고 따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기계발서는 꼭 자신에게 맞는 부분들을 받아들이고 아닌 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때 열풍이 불었던 아침형인간이라는 책은 두 배로 인생을 남들보다 즐기는 법이라는 부제로 광풍을 일어냈습니다. 모두가 안 그래도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몸을 억지로 부여잡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니깐 새벽에 일어나 아침형인간 흉내를 냈습니다. 분명 져녁형인간도 있고, 심지어 야밤형인간들도 있는데 말이죠. 기어코 모두가 아침형인간이 되려고 지나치게 노력하다가 “난 될 수 없나 봐” 식의  자포자기의 심정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물론, 아침형인간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건강해지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 면이 있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과 삶이 있기 때문에 맞지 않는 부분을 억지로 다른 사람들이 다 하기 때문에 해야하는건가보다라고 느끼는 식의 자기계발서 따라 하기는 지양되어야 함을 말하려고 합니다.


나에겐 나에게 맞는 나만을 위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

즉, 자기계발서는 읽는 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투영할 수 있는 부분들 그리고, 긍정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들만을 캐치해내고 무작정 자기계발서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다 따라 하지 못했을 시에 느껴지는 좌절감이나 나는 되지 않나봐 식의 사고 때문에 우리의 청춘이 더 고민 속에 흩어질지도 모릅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노희경에세이 中>


우리 모두는 각자의 개성이 있고 자신만의 삶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어떤 하나의 지침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없습니다. 분명 그 지침들은 그 사람이 경험하고 느낀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통하는 이야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밤, 수많은 고민 속에 잠 못 이루는 청춘들이 자기계발서로

단순한 위로를 얻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자기계발서의 내용들과
스스로 생각하고 부딪혀서 경험한
자신만의 자기계발을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Posted by 임슬기 (flqpgkxh@hanmail.net)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溫에어 http://blog.besun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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