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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담 : 청년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청년 = 정신적으로? 성장? 무르익은? 20대 정도인?


      – 청년 : 정신적으로? 성장? 무르익은? 20대 정도인? 과연 ‘나’는 이 중 몇 개나 부합하는 것일까? 나.. 청년일까?



위 정의에 일부에 따르면, ‘나’는 청년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청년에 나이를 따지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 생각하지만, 20대 정도인 사람들만 봤을 때 겉모습만 보았을 때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가 청년 같으니 일단은 청년이라 동의 하겠다.

어른들은 ‘청년으로 보이는’ ‘나’에게 이런저런 청년상을 요구한다. TV에서는 정말 이 시대의 본받을 만한, 부러운 청년들을 보여준다. ‘나’는 어른들이 말한, TV에 나오는 ‘청년’과는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것만 같다. 더군다나! 특히나! 통용되는 정의인 위의 정의 중 나머지 ‘정신적으로 성장하거나 무르익은’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만 같다. 자동으로 머리가 숙여진다. 한 없이 쭈구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이렇게 작아지다 세상에서 팡!하고 아무도 모르게 사라질 것만 같다.

청년, 머리가 지끈지끈한 단어이다.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 단어이다.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단어이다.
도대체 ‘청년’이 무엇이길래!


청년대담 : 청년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 지난 7월,  청년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라는 주제로 SK텔레콤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 트위터
(
http://www.twitter.com/SKT_sunny) 를 통하여  여러 트위터리안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래의 대담은 그 때 나누었던 대화를 바탕으로 대담형식으로 재구성 한 것 입니다.
 함께 이야기를 하셨던 분들 : @likekaze @Aniums @choijongjin @grnhill @Jermain_Lee @byKIMWOLF @SUNGWOONAA @Judy_JS @SEJENAA @FUTURE_GUY  @wowjunsik @YooYoungJin @85aj @cmr1230

무늬만 청년이라는 생각에 제 2의 질풍노도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의 S씨.
청년으로 보이는, 즉 20대 정도로 보이는 김꿈, 이현실, 박용기씨에게 질문을 던지다!


“도대체 청년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김꿈 : 청년은 ‘꿈꾸는 존재’인 것 같아요.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누구나 꿈꾼다면 청년이라고 할 수 있죠

박용기 : 동감합니다! 더불어 청년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없는 꿈’으로 치부하지 말고 힘 팍팍 냈으면 좋겠네요.

이현실 : 하지만 결국은 청년 시절을 돌이켜보면 ‘첫사랑’과 비슷한 것 같아요. 아름답고 정열적인 그리고 절대 잊혀지지 않죠. 그러나 한편으로 슬픈… 푸르른 나날들(靑年)이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전 청년이라고 불릴 때 마다 왜 이리 겁이 나고 암울해요.

S씨 : 아.. 이거 뭔가 시적인데요? 되돌아 보게 되네요. 나의 청년은 내 첫사랑만큼 아름답고 정열적인지. 혹 잊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박용기 : 어두움이 있어야, 어두움을 알아야 나중에 빛을 만났을 때 그 빛을 알아 볼 수 있을 거예요. 걱정마세요.

이현실 : 정열적이라서 그럴까요? 음 한편으로는 기성세대에 도전하는 느낌도 강하게 들어요.

김꿈
: 하지만 기본 선을 넘지 않는 한에서 어느 정도의 도전은 꼭 필요한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도전의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청년이란, 마음껏 실패해도 되는, 마음껏 실패해야 하는 시기니까요.

S씨 : 네 실패가 경험이 되는거죠. 이건 어느 세대든지 통용될 가치지만 하지만 청년이라면 더 많이 경험을 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청년은 새하얀 백지니까. 경험이라는 물감의 수가 많을수록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로 성공하려고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물론 잘 될 거라는 긍정적 사고는 필요하지만.

이현실
: 네 말씀대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청년은 취업난과 무한경쟁이라는 사회현실 속에서 고민하고 적당히 타협하거나 수용 또는 반발하는 불안정하고 정의 내리기 힘든 존재 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이런 불완전한 점이 변화의 원동력일까요?

박용기
: 네. 불완전해야 완전을 도모할 수 있으니 저는 원동력이라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청년은 물 속과 같습니다. 그 속에는 진귀한 가치들이 많은데, 계속 머무르기 위해서는 숨을 참아야 하죠. 누구나 숨은 차겠지요. 그러니 물 밖에서 잠시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향하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현실
: 그렇다면 청년은 어떤 시점이 아니라 그 진기한 가치로 향하는 어떤 방향이라고 볼 수도 있겠군요.

S씨
: 와 청년은 시점이 아니라 어떤 방향이다. 이 말 계속 곱씹어 보게 되요! 많이들 시점을 떠올리는데..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의 청년을 정의내릴 수 있게 되었어요. ‘나’만의 방향키를 찾아 잡고! 포기 않고! 항해하려 노력하는 그 순간순간이 제 청년의 모습! 제 청년의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나’라는 청년의 모습은?


실제 생활에서 위의 대담 속 나온 이야기들을 늘 명심하고 철저히 지켜가며 살기 솔직히 힘듭니다. ‘나’는 빈 이 많은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빈 틈이 있어야 ‘청년’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빈 틈 또한 청년들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요?


위의 대담에서 나온 많은 청년의 정의에서 볼 수 있듯 청년들의 모습은, 넘치고 넘쳐 납니다. 고로 우리는 ‘나’의 청년의 모습을 수 많은 정의들 속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당당하게 골라 조합해야 합니다.
‘나’의 청년은 ‘너’의 청년과 다릅니다. 그러니 우리 커다란 한 이미지에 위축되지 말자구요.




                        – 수 많은 청년들의 발자국. 모두가 ‘내’ 발자국 일 수 없다. 나의 발자국은 무엇일까?


틈틈이 계속 청년에 대하여 생각한다는 것, ‘나’에게 맞는 청년을 찾는 것.
그렇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 법이니 고민으로 내 물을 흐르게 해야 합니다.




자, 이 글을 보고 있는 또 다른 ‘나’는 청년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청년은 어떤 모습인가요?


<‘청년’ 관련 컨텐츠>

청년 틈을 발견하다 – http://blog.besunny.com/525
아침형 인간이 안 되면 안되겠니? 야밤형 인간도 잘만 산다 – http://blog.besunny.com/527
세대차이? 김형태의 ‘너 외롭구나’를 읽고 – http://blog.besunny.com/529
[써니의 시선] 어른아이, 청년이 되다? – http://blog.besunny.com/510
[써니의 시선] 우리들의 ‘진짜’ 어른 입문기 – http://blog.besunny.com/512
[써니의 톡톡톡] 대항해 시대를 그려가는 청년, 김정욱을 만나다 – http://blog.besunny.com/535

Posted by 박진경(amandar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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