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eatures Culture 우물쭈물 하다가 내 "2010년"도 이럴줄 알았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2010년”도 이럴줄 알았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2010년도 이럴 줄 알았다.

이젠 너무도나 유명 해져버린 이 문장.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버나드쇼의 묘비명이다.

이 문장에 ‘2010년’만 추가하면 우습게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올 한해를 정리하는 말이 되어버린다.
과연, 올해도 얼마나 많은 우물쭈물 들로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놓쳤던가?




한 해의 마무리마다 버나드쇼, 그의 유언은 가슴을 후벼 판다.

특히 20대들에게…


여태까지의 그 어떤 수많은 주옥 같은 명언들보다도 이 유언이 정말 굉장한 문장이구나 라고 느끼게끔 하는 특정한 시즌이 있다. 바로, 지금 올 한 해의 끝 자락을 부여잡고 있는 바로 이 시즌, 한 해의 끝. 연말 되시겠다. 연말에는 항상 그런 여러 가지 회고들을 한다.

나이가 적든 많든 간에 한 해를 뒤돌아 보면서 “난 대체 왜 이렇게 올 한 해를 보냈단 말인가? “에 대한 그렇고 그런 너절한 후회들을 한다. 이런 너절한 후회는 누구에게나 빠짐없는 공통사항으로 연말시즌에 자리잡으면서 보통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진한 괴로움을 동반한다. 특히 20대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후회가 쓰나미마냥 몰려온다.

분명 더 버라리어티 한 후회들이 있겠지만 보통의 20대의 후회들이란 이런 종류들의 질문들로 귀결되는 듯 싶다. “왜 난 이렇게 방탕하게 놀았는가?”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왜 하지 않았는가?) 혹은 좀더 생산적인 방면에서 “왜 난 이렇게 올해도 책을 손에 대지 않았는가?(공부를 하지 않았는가?) 혹은 감정적인 측면에서 “왜 난 이렇게 연애 한번 못해보고 이번 해를 지나가는가?(점점 나이만 늘어가고 있다.)



단순하게 정리된 듯 보이지만 절대 저 후회들이 단순한 사정들을 가지고 있지만은 않다.

항상 20대가 생각하게 되는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0대는 앞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터널의 연속과 같은 듯하다. 이 터널을 지나면 내가 하고 싶은걸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다음 터널이 나타나서 이건 어떠냐고? 질문을 던진다.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들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 사이의 싸움 속에서 터널은 정녕 우리에게 끝을 보여주지 않을 것만 같다.  




자기칭찬에 인색한 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2010년이라는 터널의 끝을 보기 위해서 한 해를 정리를 해본다. 그런데 한 해를 정리함에 있어서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칭찬을 하는 경우의 회고는 많지 않다. 보통 칭찬할 만한 일을 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그건 스스로 한 올  한해의 다짐들 같은 건 대부분 부질없이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지라) 스스로의 한 해의 업적에 대해서 잘한 일이 있더라고 그 부분에 대해서 칭찬이나 인정을 하려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한 일들에 너무도나 인색하다.



이렇게 우리가 한일에 대해서 인색한 건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스스로를 칭찬하는 일에 그리 익숙해있지 못했다. 그런 이유들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이유들 중 명확한 것은 바로 이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스스로에게 우린 너무 얌전떤게 아니었을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나 마음먹었던 일을 확 질러 버렸다면 적어도 이 후회리스트 들 중에 몇 가지는 마음을 덜어낼 수 있는 후회가 될수 있지 않았을까? 20대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고 용기가 있는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내 몸을 사리지 않아도 되는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 순간을 우물쭈물하며 살아간다. 적어도 20대는 더 확 질러가면서 살아도 좋을 터인데 말이다.


 
말도 안되게 들리겠지만,
이 후회들을 한방에 날려줄 답은 바로 버나드쇼의 묘비명에 숨겨져 있다.


분명 우리는 우물쭈물하고 살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 덜 우물쭈물하고 눈 딱 감고 확 질러보면 살수 있는 기회의 여지는 항상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그리고 20대에게는 충분히 그런 기회의 여지가 더 많다.

2010년은 곧, 우리에게 안녕을 고한다.
당신, 더 이상 우물쭈물하지 말고 확 질러보면서 살아보라며_
우물쭈물하다가는 2011년에도 올 한해의 후회리스트를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고.

2011년은 우리 모두에게
 
“확 질러보니 내 이렇게나 재미있었다.” 되는 한 해가 되기를 !

Posted by 임슬기 (flqpgkxh@hanmail.net)

From 써니블로그 에디터그룹 溫에어 http://blog.besun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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