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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도 학대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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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쓸쓸한 뒷모습

 

 

 

늘어나는 노인학대

 

우리는 아동학대에 대한 뉴스와 정책은 쉽게 접한다. 그러나 노인학대에 대해 들어봤는가? 용어 그대로 아동학대와 달리 학대의 대상이 아동이 아니라 노인인 경우다. UN은 2006년,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했다. 노인학대는 사회 문제로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 더욱 큰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2016년에는 노인학대로 사법기관 등에서 판정받은 건수만 4천 2백 건으로, 지난해보다 12.1%나 증가했다. 노인학대의 경우 10건 중 9건이 가정에서 일어나며, 이런 이유로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것이 큰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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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느껴지는 어르신의 손

 

 

노인학대의 여러 종류

 

노인학대는 크게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경제적 학대, 방임/자기방임, 유기 등이 있다. ‘신체적 학대’는 물리적 힘 또는 도구를 이용하여 노인에게 신체적 혹은 정신적 손상을 유발하는 행위이다. ‘정서적 학대’는 언어 및 비언어적 행위를 통하여 노인에게 정서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이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는 ‘성적 학대’다. 노인의 의사에 반해 재산 또는 경제적 권리를 빼앗는 행위는 ‘경제적 학대’로 본다. 부양의무자로서 노인에게 의식주 및 의료를 적절하게 제공하지 않는 행위는 ‘방임’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보호자 또는 부양의무자가 노인을 버리는 ‘유기’ 또한 노인학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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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 손을 잡았다

 

 

 

잔인한 정서적 학대

 

폭언하는 것 외에, 쳐다보지 않거나 대화를 하지 않는 행위도 정서적 학대에 포함된다. 정서적 학대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2013년, 순천 제일고 학생 두 명이 징계성 봉사활동을 하던 중 요양시설 할머니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꿇어라!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라며 장난을 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학대 유형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정서적 학대는 노인의 자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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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해 뛰어온 발

 

 

생소한 경제적 학대

 

경제적 학대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꽤 생소하다. 어르신 대부분이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거나, 의존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자녀를 도와주거나 집안 살림을 같이 관리하기도 한다. 경제적 학대의 예를 살펴보자. 어르신 A는 자신이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 풍족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어르신 A의 자녀들은 어르신 A의 재산 사용을 막으면서, 마치 자신의 것처럼 사용한다. 어르신 A는 자신의 돈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용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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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갈 어르신과 나의 발

 

 

자기방임도 학대다

자기방임이란 어르신이 스스로 의식주 및 의료를 적절하게 제공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자기방임의 실제 사례를 천천히 살펴보자. 어르신 B는 아침에 눈뜰 때마다 다리, 팔, 심장 등 안 아픈 곳이 없다. 그러나 가족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병원에 가기 두려워서 집 안에 머무른다. 그사이 어르신 B의 증세는 점점 더 심해지고 만다. ‘학대’는 보통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가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만히 놔두는 것도 하나의 학대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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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혼자가 아니에요!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우리나라도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함으로써 올해,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노인 학대 가해자 중 다수가 가족 구성원이기에, 학대 피해자가 노인 학대 신고를 하기 어렵다. 이러한 노인학대의 특수성 때문에 학대 사례 발굴 또한 쉽지 않은 현실이다. 주변에 노인학대가 존재한다면, 단지 ‘불쌍한 노인’이 아니라 노인학대로 인식하고 즉시 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또는 수사기관(112)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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