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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NO, 가심비 OK!

돈을 아끼지 않고 내 마음의 만족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
가심비가 뭐야?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큰 경우, 가심비라고 표현한다. 2018년 최고의 트렌드로 떠올랐던 가심비는 주로 젊은 층인 2030세대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가심비 넘치는 소비를 해본 적이 있는가? 기억을 천천히 되새겨보면 분명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무의식 속 본능을 지배하는 소비 욕구. 가심비는 과연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나의 만족을 위한 소비는 행복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성능 대신 만족을 찾게 된 이유

내가 꿈꿔왔던 20대는 환상이 가득했다. ‘수능만 끝나면, 대학만 잘 가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다 내 마음대로 하며 살 수 있겠지?’ 하지만 현실은 당연히 녹록지 않다. 인터넷에는 이미 유명한 글이 있지 않은가. 10대는 돈도 시간도 없고, 20대는 시간은 생겼는데 돈이 없고, 30대는 돈을 벌지만 그만큼 시간이 없다고. 그 한 가운데 서 있는 청년 세대. 미래를 깊이 고민하던 이들이 조금씩 현재의 기쁨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 첫 걸음이 바로 ‘가심비 챙기기’인 셈이다.

가심비, 즉 가격 대비 만족을 우선시하는 현상 중에는 립스틱 효과가 있다. 이는 경기 불황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그 이유는 바로 적은 돈을 들이면서도 품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의 본능 덕분이다. ‘비록 내가 돈은 없지만? 이거 하나 정도는 나를 위해 살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서 소비가 시작된다. 가심비도 비슷하다. 미래를 위해 저축을 우선시하던 예전과 다르게, ‘나의 지금을 위해 이 정도 소비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청년들이 살기 힘들어진 사회에서는 특히 작은 사치품이라도 나의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함으로써 소비 욕구를 충족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이야기
그렇다면 어쩌면 나도?

가심비 소비는 분명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이야기다. 내 취미는 다이어리를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것인데. 온 책상이 색색의 필기구와 스티커, 메모지, 마스킹테이프로 가득하다. 낱개 가격을 보았을 땐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모을 때마다 벅차오르는 만족에 중독되어 소비를 멈추지 못했다. 비록 다 모아놓고 보면 돈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결코 후회는 없다. 이로 인해 나는 충분히 행복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선을 넘는 가심비 소비는 화를 불러올 수 있다
나의 행복이 먼저니까

가심비에 따라 소비를 하는 것에도 물론 장단점이 분명하다. 우선 단점으로는 만족을 너무 추구하다가 지갑사정을 생각하지 못하고 소비를 해버릴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건 정말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소비를 한 경우이고, 솔직한 내 심정을 전하자면 가끔은 가심비에 따라 소비하는 것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비록 가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불안하긴 해도 소비한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분명 당신도 주변을 살펴보면 ‘내가 이걸 샀던 이유가 뭐지?’ 싶은 물건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곰곰이 생각해보자. 혹시 당신도 지금 당장의 만족이 필요했던 건 아닐지. 그리고 행복하다면 지금처럼 소비하며 살자. 물론 조금의 경각심도 지닌 채로.

김 승현
김 승현
서울지역운영팀 김승현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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