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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를 자극하는 시니어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노년 스타들이 뜨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박막례 할머니부터 실버 아이돌 지병수 할아버지, 시니어 모델 김칠두 할아버지까지. 세 분의 공통점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갔다는 것이다. 또한 SNS를 통해 젊은층과 소통하신다.

박막례 할머니는 구독자 98만 명이 넘는 유튜버이다. 먹방, 요리, 메이크업, 여행 영상, 영화나 드라마 리뷰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할머니의 드라마 리뷰는 조회수가 116만을 넘었다. 사투리와 비속어를 가감 없이 쓰는 털털함을 매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가끔 우리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말들과 따뜻함에 뭉클해지기도 한다.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할머니의 영상은 유튜브 모회사인 구글 본사에서도 인정받았다. 구글 CEO가 할머니를 뵙고 싶다고 연락해 만남을 가졌다. 더 이상 유튜브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

출처: KBS 전국노래자랑

지병수 할아버지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미쳤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0만을 넘었고, 며칠 만에 스타가 되셨다. 올해 77세인 할아버지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무대를 즐기신다. 항상 웃고 계신 할아버지의 밝은 모습은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한다. 언론인터뷰, TV CF, 예능, 다큐멘터리에서도 그를 볼 수 있다. 얼마 전에는 프로야구 시구까지 하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명예를 드높인 공로로 종로구청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번 돈들을 노인복지관에 기부해 감동을 줬다. 할아버지도 유튜브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출처: VDR 19 S/S 컬렉션 화보

김칠두 할아버지의 꿈은 모델이었다. 생계를 위한 식당일로 바빠서 그 꿈을 이루지 못하다가 65세에 모델로 데뷔했다. 할아버지는 노인을 위한 패션쇼 무대에서 서는 것이 아니라 1020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181cm의 키와 굵고 깊은 주름, 흰머리에서 나오는 포스는 20대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했다. 패션 화보 10개를 찍으셨고, TV CF에서도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7만 명의 팬들과 소통하고 계신다. 며칠 전에는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한 사진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다. 김칠두 할아버지는 늦은 나이에 꿈을 찾게 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누구나 하나는 다 있다고. 저는 늦었지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나’를 믿고 다시 한번 도전했어요. 그 결과가 오늘의 저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60대는 더 이상 은퇴하고 할 일이 없는 나이가 아니다. 한 기업에서는 시니어 크리에이터 발굴 공모전을 주최하기도 했다. 기성세대는 곧 권위주의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다.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보며 나는 도전하면서 살고 있는가를 되돌아본다. 동시에 위 어르신들처럼 자기만의 개성과 즐거움을 갖고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유 민선
유 민선
bb960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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