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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커피 중인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글

1일 1커피

시험 기간, 학교 열람실 앞을 보면 놀라울 정도로 플라스틱 커피 컵이 잔뜩 쌓여 있다. 하루에 먹은 양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컵이 버려져 있다. 커피는 시험 기간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 녹아들어 있다. 평소에도 밥을 먹고 시간이 남으면 자연스레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길을 걸어갈 때도 손에 하나씩 쥐고 걷는 커피. 이렇게 우리 생활에 커피는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되었다.

2017년 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연간 국내 커피 소비량은 265억 잔에 이른다. 즉, 1인당 매년 512잔 정도를 마신다는 것이다. 헉 소리 나는 양이지만, 내가 평소 마시는 커피를 생각하면 그 정도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많이 소비하고 있는 커피는 우리의 잠을 깨워주고 하루를 시작하게 도와주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커피 찌꺼기’를 남긴다는 것. 놀랍게도 원두의 0.02%만이 우리가 섭취하는 커피가 되고 99.8%는 찌꺼기로 남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원두 찌꺼기를 처리하는 동안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여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커피 찌꺼기가 점토가 된다고?

출처: 커피큐브 공식 페이스북

많은 카페에서 원두 찌꺼기를 무료로 가져가라고 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원두 찌꺼기를 처리하는 과정이 곤란하기 때문에 카페에서도 무료로 내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원두 찌꺼기를 가져가서 방향제로 만들어 둔다고 해도 향이 빠져나가고 나면 결국 또 쓰레기로 버려지고 만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를 그냥 지나칠 때, 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커피 찌꺼기를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천연 커피점토’를 만들었고, 그 발걸음이 지금의 ‘커피큐브(coffeecube)’가 됐다.

사회적 기업 ‘커피큐브’에서는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여 천연 커피점토를 만든다. 커피큐브는 전체의 1%도 재활용 되지 못하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면, 76,670t의 이산화탄소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보았다. 100% 천연으로만 재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활용을 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

커피 점토는 식품으로만 혼합해 만들어졌기에 인체에 무해하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그렇기에 이 커피점토는 환경교육키트로 나와 아이들의 교육용으로도 이용되고, 심지어 벽돌로도 사용된다. 커피파벽돌은 반영구적으로 은은한 커피 향이 지속하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고, 식물의 섬유질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 오는 날과 무더위에 습도를 탁월하게 조절하는 효과까지 있다. 게다가 기존의 파벽돌은 건축 폐기물로 구분되는 반면 커피파벽돌은 퇴비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외에도 커피 테이블, 디퓨저, 캔들, 화분 등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다. 커피 찌꺼기의 무궁무진한 변화가 놀랍지 않은가?

나도 지금 당장 참여할 수 있다면

출처: 커피큐브 공식 페이스북

커피큐브에서 커피점토를 사는 것도 커피 큐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지만, 커피큐브에는 좀 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내가 모은 커피 찌꺼기 재활용을 신청하는 것이다.

가까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찌꺼기를 가져와 건조한 후, 무게를 재고 잘 포장해 커피박 재활용을 신청하면 된다. 검색창에 ‘커피 클레이’를 검색하거나 ‘커피 클레이’ 앱을 다운받아서 진행할 수 있다. ‘상품 받기’를 신청하면 커피점토로 받을 수 있고, ‘기부하기’를 신청하면 장애인 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기부되며, ‘재활용’에 기여하면 영리를 목적으로 한 상품으로 제작되어 판매된다. 직접 방문 또는 홈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 픽업 서비스는 6,500원이 추가된다.

멀게만 느껴지는 환경문제도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커피큐브의 플랫폼(https://coffeeclay.com/Home)을 사용해보기를 바란다. 모두의 힘을 모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그 날까지 모두 함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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