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eatures Culture 일회용 우산 비닐, 어디로 사라졌나

일회용 우산 비닐, 어디로 사라졌나

장마철 필수 아이템, 우산

30도를 웃도는 여름. 휴가와 여행 등 우리를 설레게 하는 요소가 많지만, 해마다 빼놓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 ‘장마’도 있다. 우리나라 여름은 장마와 태풍으로 수시로 비가 내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에 대비하고자 우리는 작은 우산 하나쯤은 가방 속에 챙겨 다닌다.

일회용의 편리함에 잊은 환경오염

비 오는 날이면 건물 입구에서는 젖은 우산에 씌울 수 있는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제공하곤 했다. 비닐은 우산에서 물이 떨어져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 들어갈 때 우산에 씌웠다가 건물을 나오며 버린다. 이렇게 잠깐 사용하고 버려지는 우산 비닐이 연간 2억 장에 달한다.

잠깐 사용하는 이 비닐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698톤이 배출된다. 버려진 비닐이 썩는 데에도 수백 년이 걸린다. ‘비닐인데 재활용되는 것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쉽게도 물기에 젖은 비닐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매립이나 소각처리 된다.

반가워, 친환경 우산 제수기

공공기관 입구에 놓인 친환경 우산 제수기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의 사용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발생했다.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친환경 우산 제수기’다. 친환경 우산 제수기는 지난해부터 광역지자체 도청과 시청, 군청,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사용다. 친환경 우산 제수기는 건물 입구나 로비 등 시선이 잘 가는 곳에 놓여있다.

친환경 우산 제수기를 사용하면 쓰레기로 버려지는 비닐이 발생하지 않는다. 비닐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극세사 천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우산 제수기는 사용 후 건조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사용 시에 전기도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사용하세요

첫선을 보인 지 1년이 되어가지만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아직은 친환경 우산 제수기가 낯설다. 일부 시민은 제수기를 쓰레기통으로 착각하여 쓰레기를 버리기도 하고, 제수기를 인식하지 못한 채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실내로 들고 오기도 한다. 간혹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내놓지 않았다며 불만을 쏟아내는 경우도 발생한다.

아직 친환경 우산 제수기가 낯설다면, 사용 방법을 익혀두면 된다. 우산을 우산빗물제거기에 넣고 앞뒤로 문지르면 끝이다. 이제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우산 제수기를 사용하자.

앞으로 건물 입구에 놓인 친환경 우산 제수기를 발견하면, 당황하지 말고 사용해 보자. 작은 행동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다.

이 지원
이 지원
leejiwon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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