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요, 지구와 우리가

여름에 길을 걷다가 에어컨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을 맞아 불쾌함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달리 환경을 생각한 에어컨이 있다. 바로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에코 쿨러’이다. 에코 쿨러는 전기 이용이 어려운 방글라데시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그럼 페트병을 이용해서 어떻게 뜨거운 바람이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는지 알아볼까?

뜨거운 공기가 페트병 입구를 지나면서 팽창해 열에너지를 빼앗기게 되어 좁은 입구에서 시원한 공기가 나오는 원리이다. 에코쿨러는 페트병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함께 만들어보자.  

만들어 볼까요?

  1. 페트병(5~6개), 두꺼운 종이 혹은 박스, 테이프, 칼을 준비한다.

2. 페트병 3분의 2지점을 칼로 자른다.

3. 박스에 페트병 입구 크기만큼 동그랗게 구멍을 뚫는다.

4. 벌써 완성! 바람이 잘 부는 창문에 설치한다.

진짜 시원해?

에코쿨러를 만들며 정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었다. 창문에 설치하고 30분 후 온도계를 보니 1도가 낮아졌다. 그 후, 1시간이 지나 3도가 낮아졌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나는 구멍을 5개만 뚫었지만, 더 촘촘히 많은 구멍을 뚫는다면 더 큰 효과를 볼 것이다. 내가 만든 에코쿨러는 병 사이에 여백이 많아 바람이 안 통하는 부분이 넓었지만, 더 촘촘히 구멍을 뚫으면 에코쿨러를 통과하는 바람이 더 많아질 것이다.

실제로 보도자료를 보니, 페트병 25개를 뚫어 만든 에코쿨러를 사용했을 때 실내 온도가 5~7도가 낮아졌다고 한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은 효과가 미비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트병과 박스로 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새롭다. 우리 모두 에코쿨러로 환경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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