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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워크숍, 뭐부터 해야 하죠?

교육워크숍? 저희도 잘 몰라요

리더써니가 됐다. 교육워크숍을 하라고 한다. 아직 프로그램 기획도 다 못 끝냈는데요? 아니 아직 기관 컨택도 못했는데요? 세상에 오프라인 홍보도 짜야 한다고요? 근데 곧 있으면 교육워크숍이라니… 저 어떻게 하죠?

정말 상반기 교육워크숍을 준비할 때를 생각하면 멘붕이다. 나는 일반써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교육워크숍의 분위기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교육워크숍을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교육워크숍 전에 프로그램 기획도 완료하고, 기관도 컨택하고, 봉사자도 모집하고, 홍보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너무너무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미래에 나처럼 멘붕이 되어 있을 리더써니들을 위해 이 글을 쓰게 됐다. 교육워크숍은 지역별로 리더 써니 들이 모여 준비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준비과정이 다를 수도 있다. 나는 부산·경남지역운영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이 글은 부산 경남팀의 준비과정임을 참고 바란다.

써니의 시작, 교육워크숍

교육워크숍은 SUNNY 활동이 시작되기 전, 봉사자가 SUNNY 활동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육과 함께 팀 빌딩, 직책교육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봉사자는 2차 합격자 신분으로 이 워크숍에 참석하고, 워크숍을 무사히 마치면 드디어 최종합격자가 된다.

교육워크숍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이 타임테이블은 2019년 상반기 부산·경남지역 상반기 교육워크숍 타임테이블이다.

먼저, 도착하면 상반기 활동복과 키트를 분배받고 개회식을 한다. 지역운영팀 소개가 이어지고, SUNNY 소개 및 사회변화 이해 교육과 대상자 이해 교육이 진행된다. 점심을 먹은 후 사전미션 발표가 있는데, 사전미션의 경우 지역별로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이후 교육에서 잠시 벗어나 팀원들과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을 거쳐, 프로그램에 대한 OT와 팀 빌딩 시간을 가진다. 이후 총무, 서기, 팀장 역할별 직책교육이 진행된다. 이후 점심미션 발표가 있는데 이 역시 지역별로 다를 수도 있다. 종결식을 마치면 교육워크숍이 끝난다.

이대로 따라하면 성공!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을 경험하는 교육워크숍,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아래 순서대로 따라해보자.

Step 1. 장소 대여

가장 먼저 부딪히게 되는 장벽은 ‘장소’다. 교육워크숍을 진행할 장소를 어떻게 찾고 대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우선 작년에 진행한 공간을 알아본 후, 부산에서 대관할 수 있는 모든 곳을 인터넷으로 다 조사했다. 그중 모든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시설도 깔끔한 ‘부산 디자인센터’로 결정했다.

교육워크숍 장소를 정할 때, 우선 당일 워크숍에 참석하는 인원이 모두 수용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OB 써니와 매니저님, 기타 강사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이 좋다. 그리고 직책교육을 실행할 수 있는 각 교실이 있어야 하고, 점심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음식반입이 가능해야 한다. 교육워크숍은 SUNNY에 대한 소개 및 여러 가지 교육이 많이 진행되어 필기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의자에 받침 책상이 딸린 곳을 선정하는 것이 다.

Step 2. 준비물 체크

교육워크숍에 필요한 물품 리스트다. 얼핏 봐도 많다. 교육워크숍 키트만 해도 9박스 정도가 됐다. 9박스를 방에 쌓으니 내 키만큼 자리를 차지해서 박스 때문에 내가 잘 공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물품, 뭐 해봐야 얼마나 많겠어?’라는 생각은 하지 말고 무조건 공간이 넉넉한 써니 집으로 물품을 받고 관리하자. 공유 구글 시트를 통해 어떤 물품을 주문했고, 배송이 완료되어 받았는지를 실시간으로 서로 체크하면 효율적이다.

Step 3. 역할 분담

Step 3. 역할 분담

이렇게 준비물을 준비하면, 세세하게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조별 과제처럼 무임승차 하는 사람이 없도록 세세하게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크게 사회, 총무, 디자인, PPT/기기, 레크로 역할을 분담했다. 사회는 대본을 작성하고 연습했다. 전반적으로 교육워크숍의 진지한 톤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총무는 교육워크숍에 들어가는 모든 예산을 총 관리한다.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일이 많고 영수증 처리 같은 부분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디자인 담당자는 교육워크숍 콘셉트에 맞는 스티커와 포토존을 꾸미고 디자인한다. PPT/기기 담당자는 교육워크숍 PPT를 만들고 당일에는 PPT를 넘기고 기기를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레크담당은 레크레이션의 전반적인 컨셉을 구상하고 그에 맞춰 게임을 준비하고, 대본 작성하고, PPT를 만들고, 관련 물품을 준비한다. 어떻게 보면 일이 많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상반기 교육워크숍 때 레크를 담당했는데, 쉽지 않았다. 교육에 지쳐있을 봉사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써니 정기회의가 아닐 때도 레크를 함께 준비하는 써니와 만나서 열심히 연습했다.

Step 4. 쓰레기 처리 준비

이렇게 정신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실수도 생긴다. 우리는 정수기가 없다는 점을 미리 확인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경우 개인별 물을 지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리고 교육워크숍 때는 옷을 갈아입어야 하므로 남녀 화장실이 몇 개 있고, 몇 층에 있고, 어떤 곳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옷을 갈아입을 때 활동 티 비닐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들어오는 길에 바로 버릴 수 있는 통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특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므로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크게 만들어 두어야 한다.

Step 5. 행사 공지

교육워크숍 날짜가 다가오면 교육워크숍에 참가할 봉사자들에게 공지한다. SUNNY 홈페이지 내에 지역공지란이 있지만, 우리는 모든 봉사자가 함께 있는 단톡방을 만들어 미리 교육워크숍에 대해 공지했다. 전체 단톡방에도 공지하고, 각 프로그램 팀장들에게 한 번 더 각 카톡방에 전달하도록 하여 당일에 늦지 않고 잘 참석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행사가 완벽할 수는 없다. 막상 당일에 진행해보면,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고 달라지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럴 때 팀원들과 힘을 맞춰 내 역할이 아니더라도 비는 역할을 채워주고, 서로 챙겨주며 상반기 교육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자, 이제 시작이야!

처음이라 우리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많이 들 수도 있다.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열심히 잘해내고 있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추진해보자. 앞으로 교육워크숍을 진행할 모든 리더 써니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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