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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처음과 끝을 준비하며

SUNNY의 사회변화 프로그램은 활동기간 처음과 끝에 두 번의 큰 행사를 진행한다.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질을 닦는 교육워크숍,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며 SUNNY 활동이 끝나더라도 사회변화에 있어 힘쓸 것을 다짐하는 종결워크숍이다.

그리고, 이 두번의 행사는 리더그룹에게 있어선 어떻게 보면 활동기간 중 가장 중요한 날이다. 자신의 프로그램에 함께할 팀원들을 맞이하는 자리이며, 지금까지 함께해준 팀원들과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019년 상반기 동안 진행했던 광주/전남지역의 교육워크숍, 종결워크숍을 준비하며 느꼈던 리더써니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상반기의 시작이었던, 교육워크숍

사회변화 프로그램 모집공고가 올라가고, 한참 지원을 고민하며 많은 사람이 SUNNY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 각 지역운영팀의 리더써니들은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낸다.

2차 합격자, 즉 함께할 팀원들을 맞이하는 교육워크숍이 진행되기 약 한 달 전부터 우린 워크숍을 시작한다. SUNNY가 어떤 단체이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하는 날이기에 세부적인 모든 것을 꼼꼼히 준비한다.

진행될 장소, 내용, 운영 등 전반적인 모든 것을 책임지고 준비하는 리더써니는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의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실 리더써니에게도 교육워크숍은 상반기 활동의 시작이다. 때문에 더욱 긴장하며 준비를 했고 전날엔 한숨도 자지 못할 정도로 떨렸다.

모든 진행에 있어 리더써니의 손이 거치지 않는 곳은 없기에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는 봉사자에게 큰 영향력을 지닌다. 누군가의 시작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나름의 선물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큰 감격을 느낀 날이었다.

소중한 마무리가 되었을, 종결워크숍

종결워크숍은 모든 활동이 끝난 뒤, 대학생의 시간을 기준으로 학기가 끝나갈 무렵 진행된다. 전반적인 틀은 교육워크숍과 동일하지만, 종결워크숍은 교육의 측면보다는 지금까지 함께했던 팀원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더욱 길게 갖는다. 분위기 면에서도 교육워크숍보다 조금 더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

이날 우리의 기분은 정말 이상했다. 분명 교육워크숍보다 더 짧았고 더 편안한 분위기였지만 아쉬움과 뿌듯함이 포개졌다. 단지 행사와 관련된 내용 외에도 많은 곳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

누군가의 시작과 끝을 만들며

교육워크숍과 종결워크숍을 준비하며 우리가 느낀 마음을 이곳에 모아봤다.

“저는 두 번의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디테일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사전 준비과정, 워크숍 당일 준비과정, 워크숍 진행과정에 생길 수 있는 모든 일을 예상하며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습니다. 팀장은 팀원들을 이끌어 나가는 것에만 중점을 두기보다 팀원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문제상황을 사전에 해결하고 그림자처럼 뒤에서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절대 그렇지 않으니 꼭 다시 한번 뒤돌아보세요. 성공적인 워크숍이 ‘될 것 같다’가 아닌, 성공적인 워크숍 ‘이었다’가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으쌰으쌰하며 꼼꼼하고 세세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큰 워크숍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은 어디서도 겪을 수 없는 리더써니만의 특권이자 매력입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라는 단어가 필요하고, 우리가 가장 자주 만나 투닥거리며 끈끈한 전우애를 만드는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워크숍을 준비하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느낀 부분은 ‘액션플랜’입니다. 15분 또는 30분 단위로 나눠 각자의 역할을 적어놓으면 행사 당일, 혹시 모를 변수가 발생해도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큰 행사를 진행하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도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총무는 정말 자잘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야 해요. 6명의 손으로 100명이 넘는 써니들이 참가하는 행사를 준비하기 때문에 더 큰 부담감이 생기죠. 그렇지만 워크숍이 끝나고 써니들이 재밌었다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해주면 그것만큼 기뻤던 게 없었던 것 같네요.”

“이 글을 쓰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게 새롭습니다. 저에게 교육워크숍과 종결워크숍은 정말 소중한 기억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행사를 제 손으로 만들어나간 것도, 모든 이의 시선을 받으며 진행을 해본 것도 모두 처음이었기에 자신을 성장시키며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홍보 직책을 맡아 워크숍을 전반적으로 디자인하고, 제가 만든 결과물이 누군가에게 즐거움이 되는 모습을 지켜본 게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할 때 첫 도약과 마지막 스퍼트가 중요한 것처럼, 상반기의 모든 써니들에게 워크숍이 활동에 있어 성공적인 도약과 스퍼트가 되었길 기대한다. 이제 우린 앞으로 만날 하반기 써니들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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