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ork LOOKIE 언어로 흥한다, 어흥(語興)!

언어로 흥한다, 어흥(語興)!

외국인이 온다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외국인을 마주치는 일은 낯설지 않다. 2017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8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의 10%를 차지할 날도 머지않았다. 늘어난 외국인로 인해 한국에는 작은 지구촌이 생겼다.

문화는 빠르게 세계화되고 있지만, 우리의 시선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렀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곁눈질하고 손가락질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보인다. 특히나 우리보다 경제력이 약한 나라, 대표적으로 아세안(ASEAN)에 속하는 동남아 지역 외국인을 향한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당신이 오해하는 동남아

우리의 시선과 달리, 아세안(ASEAN)과 신남방 국가들은 빠르게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노동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IT, 섬유,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필리핀,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를 찾는 청년도 많아졌다. 아세안 국가는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과 맛있는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최근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았다. 최근 ‘외국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처럼 번지며,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회화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언어(제3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은 매우 제한적이다. 지방에서는 다양한 언어를 배울 기회도 적어,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원어민에게 제3외국어를 배운다!

하샤 씨와 시범 수업을 진행 중인 부산대 LOOKIE

부산대 LOOKIE ‘어흥’팀은 제3외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외국인과 해당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한국인을 연결하는 교육 지원 서비스를 기획했다. ‘언어로 흥한다’는 뜻의 어흥은 학습자에게 낯선 언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영어 회화 교육 서비스 기업 ‘스터디서치’를 벤치마킹하여, 튜터마다 장점을 강조한 색다른 수업을 진행한다. 한 예로,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은 튜터는 <베트남에서 아르바이트 구할 때 유용한 회화>와 같은 제목의 수업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주거나 받거나

외국인 튜터가 한국인 튜티에게 한 방향으로 외국어와 모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 튜티 역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하는 튜터가 될 수 있다. 어흥은 한국인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상호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세안 국가에 대한 편견도 자연스레 해소할 것이라 본다.

어흥은 첫 수업으로 인도네시아어 수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 4년째 거주하고 있는 하샤 씨와 협의 및 시범수업 기간을 진행했다. 여러 국가의 언어 수업이 개설된 뒤에는 모든 수업의 튜터와 튜티가 참여할 수 있는 작은 페스티벌도 개최하며, 아세안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이다.

이 지원
이 지원
leejiwon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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