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eatures Culture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

▲ 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집>, <우리들> 포스터

<우리집>은 영화 <우리들>에 이은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우리’ 시리즈이다. 영화는 저마다 다른 상황에 처한 ‘우리집’의 문제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전 작품에서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윤가은 감독이 다시 한번 아역 배우들과 합을 맞춘 작품이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집’ 상영

▲ 부천시 독립영화전용관 큐브에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동아리를 계기로 부천시청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큐브에서 다양한 독립영화를 보게 됐다. 많은 영화 중 내가 가장 기다렸던 작품은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이었다. 평소 아이들을 만날 일이 거의 없었던 내가, 상반기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졌다. 덕분에 영화 <우리들>을 보며 아이들의 스토리에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집은 내가 지킬 거야. 물론 너희 집도!”

매일 다투는 가족 사이에서 화목한 집을 꿈꾸는 ‘하나’는, 어느 날 동네 언덕을 지나는 화목한 한 ‘가족’을 보게 된다. 바다를 가자며 피서 차림을 하고 튜브를 든, 웃음이 끊이지 않던 이 가족. ‘유미’와 ‘유진’이다.

하나와 유미, 유진이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운명처럼 계속된다. 하나는 우연히 아픈 유진이를 간호하기 위해 선망의 대상이었던 유미의 집에 가게 되고, 이때 매번 이사를 가는 ‘우리집’이 원망스러운 유미의 사연을 들으며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내가 우리 집도, 너희 집도 지켜줄게.” 동질감으로부터 발휘된 하나의 굳은 다짐과 이에 동조하는 유미와 유진이. 소중한 ‘우리집’을 지키기 위한 아이들의 작전은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아이들의 시선을 이해하고 싶다면

교육봉사와 영화를 통해 아이들을 이해하면서 내가 느낀 점은, 아이들은 내 생각보다 더 성숙하다는 것이었다. 교육봉사 당시 내가 가장 놀랐던 순간이 있다. 아이들에게 미디어 이론 교육을 진행하던 당시, 복잡한 개념이라 ‘아이들이 이해하긴 어렵구나.’ 팀원들과 낙담했다. 그런데 이론 교육이 끝나던 날, 아이들은 어른에게도 어려운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을 예시까지 들어 설명했다. 우린 모두가 놀라 박수를 쳤다.

아이들은 우릴 열심히 따라왔고 또 개념을 이해하기위해 노력했는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이다. 영화 속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속이 깊고 생각이 많다. 그리고 어른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그들의 시선으로 보고 해석한다. 어른과는 다른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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