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sight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당신을 위한 이야기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당신을 위한 이야기

”미래를 생각하면 늘 불안하고, 어려운데 대학교에 간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제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교육봉사나 과외를 하면서 만났던 고등학생들이 자주 하던 고민이다. 나도 대학교에 가면 얻게 될 자유가 기대돼서 수능 공부를 했지만, 대학교에 간다고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다니다 보니, 대학생활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탐색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대학생 세 명의 경험을 통해 대학교에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전공 안 맞는다면? 전과할 수 있어!

“학교에 다니다 보니까 더 관심이 가는 전공이 생겨서 학과를 바꿨습니다. 대학교는 학과를 바꿀 수 있는 전과 제도가 잘 돼 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정시로 국문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다 보니 사회 이슈에 관심이 생기고, 사회학 공부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회대학 전공 수업을 들어보면서 본격적으로 학과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니 정치외교학,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 사회학 등 다양한 사회대학 과목들 중 사회학 전공이 가장 흥미로웠고 저와 잘 맞는다고 느껴서 전과하게 됐습니다. 전과 정보는 학교 커뮤니티에서 얻거나 학과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과하고 싶다면 우선 1학년 때부터 학점 관리를 열심히 해두면 돼요! 면접도 보지만 학점 비중이 큰 것 같아요. 전과하고 나서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입학한 학과 공부가 본인과 맞지 않는 것 같다면, 관심 있는 학과 전공 수업을 2~3개 들어보며 탐색해보세요! 그 후에 전과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교환학생

사진 제공: 13기 청주충북 강지은 리더써니

“외국에서 전공 수업을 들어보고 싶어서 교환학생을 가게 됐어요. 교환학생은 외국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학점을 받아올 수 있는 제도입니다. 같은 전공이라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것을 배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토플성적이 필요해서 방학 동안 토플을 잠깐 준비했어요. 학교별로 토익이나 토플 등 요구하는 조건이 다르니 확인해보세요. 외국 대학교는 수업 방식이나 분위기가 달랐어요.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고, 교수님도 일방적으로 이렇게 하라는 지시사항을 준다기보다는 함께 의견을 나누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파티도 흔합니다. 학기 끝나고 jarty가 있었는데 청바지(jean)를 입고 가는 파티였어요. 외국의 파티라고 하면 되게 성대할 거라 생각했는데 노래 틀어놓고 자기가 아는 노래 나오면 다 같이 춤을 추는 캐주얼한 느낌의 파티라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졌고, 남의 시선보다는 나의 시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국 사람들은 남보다는 자기가 우선시되는 게 당연해서 내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배웠던 거 같아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 새로운 자극을 받는 대외활동

15기 리더그룹 3분기 교육워크숍 사진

 “저는 전공 공부에 매진하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과나 학교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대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고, 제 한계를 극복하는 경험이었습니다. 활동하다 보면 평소 자신 없었던 분야의 일을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저도 ppt 제작을 어려워하는 편이었는데 활동의 완성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하다 보니 이제는 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학교 밖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대외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다 열정적이고, 본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자극이 됐어요. 저도 그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교에는 대외활동뿐만 아니라 교내 동아리, 다른 학교와 함께 하는 연합동아리 등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곧 수능이다. 수능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공부가 안될 수도 있다. 이런 낙관적인 글을 봐도 희망이나 위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억지로 다른 마음을 털어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아침에 계획한 일을 꼬박꼬박해낸다는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면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모든 수험생이 자신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받고, 대학교에 입학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

유 민선
유 민선
bb960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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