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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써둥이의 시작

복학한 후 무엇이든 해보자는 자신감 하나로 가득 찼을 때, 플래카드에 걸려있던 SUNNY가 나에게 다가왔다. 운이 좋게도, SUNNY 역시 나를 좋게 봐줬다. ‘커뮤니티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나, 안승엽의 첫 대외활동이 시작됐다.

복학한 나에게 SUNNY 교육 워크숍은 새로운 충격이었다. 너무나도 완벽하게 큰 행사를 진행하는 이들을 보며 당연히 SK 직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나와 동갑인 SUNNY 리더들이었다. 너무나도 재미있던 레크리에이션, 매끄러운 진행, 모르는 것을 질문했을 때 모든 걸 알고 있던 SUNNY들. 너무나도 멋있었지만, 나에게 먼 이야기로 느껴졌다.

하지만 2018년 상반기 SUNNY, 하반기 SUNNY 활동을 거친 내게 SUNNY 리더 모집시기가 다가왔다. 내가 과연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을까? 레크리에이션을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을까? 내가 많은 SUNNY들을 이끌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오갔다.

‘에잇, 일단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자기소개서를 썼다. 많은 블로그와 OB 써니들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 정도 수정해 제출했다. 항상 운이 좋게도 나를 좋게 봐주는 SUNNY는 나를 리더의 기회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도록 서류 통과의 기회를 줬다. 그렇지만, 면접이라는 관문이 남아 있었다.

써둥이 성장기, 도전의 시작!

면접은 서울 SK 본사에서 진행됐다. 지방 사람인 나에게는 서울에 가서 면접을 본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고, 도전이었다. 운이 좋게도 서류를 통과한 친구들과 함께라서 긴장을 덜 수 있었다. (이 친구들 3명이 나란히 붙은 것 또한 전주전북지역 운영팀의 비하인드스토리 중 하나이다.)

대략 30~40분의 면접을 정신없이 끝낸 후 많은 아쉬움과 떨림을 뒤로한 채 전주로 내려갔다. 며칠 후 합격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를 얻었고, SUNNY 리더로서 한 발자국을 내딛게 됐다. 그리고 악명 높은 6박 7일간의 프리 워크숍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을 못 잔다고?! 6박 7일을 거기서 지낸다고?! 공포 90% 설렘 10% 정도로 프리 워크숍을 떠났다.

내가 느꼈던 공포 90%는 무색하게, 재미있는 사람들의 만남을 시작으로, 엄청난 열정을 뿜어내는 6박 7일의 프리 워크숍이 시작됐다. 지역팀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됐고, 정신없는 시간이 흘렀다. 사회적 교육, 봉사자 기본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식사 때마다 이어지는 미션, 밤마다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에 임했다.

정신이 몽롱할 때쯤 14기 SUNNY 리더 중 한 명이 나를 조용히 불렀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며, 조용히 따라 나갔다. 그리고 나는 마이크를 건네받고 일일 MC가 됐다. 아무 대본으로 정신없이 사회를 봤고, 프리워크숍의 마법이 풀렸다.

써둥이 다 컸네!

프리 워크숍 때 기획했던 봉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기관 섭외, 봉사자 모집, 교육 워크숍 기획, 학교생활, 동아리 활동 등 단 30분도 허투루 쓸 수 없던 우여곡절의 상반기가 지났다. 하반기에는 베테랑이 된 나를 볼 수 있었다.

리더그룹 활동은 너무나도 바빴고, 할 일은 많았고, 책임 또한 막중했다. 함부로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쏟았다. 많은 열정을 쏟아부어야 하는 활동임이 분명하고, 힘든 것 또한 분명했다.

하지만 힘든 것 또한 지나면 추억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전과 비교할 수 없게 발전한 나를 볼 수 있었고, 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SUNNY라는 평생의 인연을 만날 수 있었다.

고민하는 그대에게 말한다. 천천히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 고민하는 그대를 2020년 2월 임명식에서 보기를 바란다!

안 승엽
안 승엽
asy1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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