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sight 크리스마스 잘 보냈다고 소문나는 법

크리스마스 잘 보냈다고 소문나는 법

요즘 두근거리지? 캐럴이 들리기 시작할 무렵부터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한다. 받고 싶은 선물로, 차갑지만 따듯한 조명들로, 때론 연인과의 기념일이라는 이유로!

우리 ‘가치’ 데이트할까?

‘크리스마스’ 하면, 형형색색의 예쁜 케이크가 떠오른다. 

대구 소재의 앨리롤하우스는 소비자가 신청한 문구나 그림으로 케이크를 주문 제작하는 회사다. 기회가 없어 배우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치겠다는 미션으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다. 지역 청소년센터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에게 제과제빵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직원으로 고용하기도 한다. 대략 500명 정도의 청소년에게 기회를 제공다. 

앨리롤하우스를 비롯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상점은 참 많다. 연남동에는 은반지를 만들 수 있는 ‘힐링필링협동조합’, 이화여대역에는 자폐인의 그림으로 만든 소품을 파는 ‘오티스타’가 있다. 모르고 지내왔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함께 ‘가치 코스’를 계획해보면 어떨까?

솔크도 낭만적일 수 있어

인생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은 친구들이 ‘어바웃타임’을 외친다. 팀과 메리는 블라인드 소개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우리도 어바웃타임의 팀과 메리가 될 수 있다. 사회적기업 ㈜암흑이 운영하는 ‘눈탱이감탱이’는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상대와 한층 더 몰입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색 소개팅 카페다. 장애인 인식 개선에서 출발한 눈탱이감탱이는 영화 같은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고, 무한도전에 등장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초면에 떡볶이나 족발을 먹을 순 없지. 이곳에는 파스타, 돈가스 같은 식사류와 와인, 맥주 등의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또, 시각장애인용 탁구와 같은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회식, 단체 워크숍, 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으니 언젠가 한번 방문해보면 좋겠다. 일상적이지 않은 일을 꿈꾸고 있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눈탱이감탱이를 예약해보자.

우리가 더 깊어질 크리스마스

16살 크리스마스에 프리허그를 해본 적 있다. 누군가와 온기를 나눠본 첫 기념일이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설렘을 느끼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낯선 사람과 함께 하거나, 알던 사람과 새로운 일을 하거나. 이것 모두가 ‘사회적 데이트’에서 가능해진다.

내게 하루하루는 기념일과 기념일이 아닌, 기대하는 날로 나뉜다. 나와 같은 ‘낭만처돌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지 궁리하고 있을 텐데, 함께 가치 있는 활동을 찾아보자. 

실제로 다양한 기업이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 크리스마스케이크 기부 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나만 몰랐던 ‘가치 데이트’, 이번 주말 연인과 카페에 앉아 크리스마스를 계획해보면 좋겠다.

신 은주
신 은주
myo5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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