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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복학생

내가 학교에 돌아간다고?

분명 작년 이맘때 휴학했는데, 벌써 복학할 시기가 왔다고? 진짜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복학할 생각을 하면 다시 학교 다닌다는 생각에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 동기들은 다 졸업하고 친구도 없을 텐데, 어떻게 적응할지 고민이다. 내가 대학교 1, 2학년 때 복학생 언니오빠를 보면 정말 커 보였는데 나의 후배들도 나를 그렇게 크게 보면서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화석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어쩌지? 이렇게 너무나도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복학생 선배님들 도와줘요!

 
이렇게 고민될 때는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는 법! 나보다 먼저 휴학하고 복학한 주변의 몇몇 복학생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말 생생한 경험이 담긴 이야기를 만나 보자.

Q. 복학 선배님! 동기 대부분이 졸업했는데, 친구 없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18학번 복학생 서OO 써니: 저는 처음 적응할 때 동아리 도움을 많이 받아서 동아리 활용을 추천합니다! 꼭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과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친다면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예요!
16학번 복학생 강OO: 동아리에 가입해서 최대한 인맥을 넓히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 수업 듣고 공부해도 좋지만, 때로는 외로울 수 있기에 소속 집단을 만드는 게 좋아보입니다.
13학번 복학생 배OO 써니: 고학년이 될수록 취업준비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다 보면 외로움도 희석될 거예요. 적응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6학번 복학생 김OO : 친구 없이 학교에 적응하기는 매우 어렵고, 동기들에게 괜찮은 후배를 소개받아 같이 잘 지내는 게 좋은 듯해요.
15학번 복학생 박OO 써니: 복학하자마자는 동기들이 아직 학교에 남아 있어서 가끔 놀았고, 같이 복학했던 친구가 있어서 학교 잘 다녔습니다. 같이 수업 듣는 후배들과 잘 어울려서 금방 적응했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Q. 동기 아닌 후배들과 수업을 듣고 조별과제를 해야 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을까요?
18학번 복학생 서OO 써니: 처음엔 선배라는 타이틀 때문에 리드해야 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후배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서 조별과제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어요!
16학번 복학생 강OO: 저는 경영학과라서 조별과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보통 모르는 사람이랑 과제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별과제를 하면서 친해질 수도 있으니 마음 편히 수업 듣고 조별과제 합시다. 프리라이딩만 하지 마세요.
13학번 복학생 배OO 써니: 물론 후배들은 본인을 불편하게 생각 할 수 있지만, 본인이 먼저 살갑게 대한다면, 후배들과 잘 어울려서 수업 듣고 조별과제 하는 것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16학번 복학생 김OO : 미리 같이 조별활동을 할 친구를 모색해놓는 것 추천. 그리고 가장 베스트는 조별활동이 있는 수업을 듣지마세요 ㅎㅎㅎㅎ
15학번 복학생 박OO 써니: 후배들과 듣다 보니 어느 정도 내가 맡아서 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써니를 통해서 끌어올린 역량을 통해 커버 가능합니다!

Q. 선배님! 이제 진짜 취업과 진로를 생각해야 한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큰데 복학 후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될까요?
18학번 복학생 서OO 써니: 일단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활동이 좋아요. 대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대외활동과 공모전을 활용해서 경험을 쌓다 보면 어떤 분야의 일을 하고 싶은지 어렴풋이 보일 거예요! 만약 보이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를 알게 되니깐 그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16학번 복학생 강OO: 제가 딱 그 상황입니다. 제가 원하는 직무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보고 있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은 고민과 행동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니 움직이세요! 당장 찾아보세요! 또한, 진로를 찾기 위해선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대외활동으로 여러 사람도 만나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세요~
13학번 복학생 배OO 써니: 시간이 맞다면 대외활동을 추천합니다. 친구들이 졸업하고 많이 없는 상황이라면 바쁘게 대외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무료한 삶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학번 복학생 김OO : 대외활동, 근로, 인턴, 미래에 대한 준비(컴활, 한국사, 토익 등)를 추천해요.
15학번 복학생 박OO 써니: 일단 열심히! 학교 수업도 열심히 듣고 대외활동이나 자격증, 공모전 등 기회가 오면 잡으러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라도 해봐야 자신에게 무엇이 잘 맞고 재밌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내년에 4학년이지만 아직 진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를 보면, 방황해도 일단 열심히 하면 언젠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더라고요.

Q. 그럼 선배님들은 복학 후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그럴 때 어떻게 이겨내셨어요?
18학번 복학생 서OO 써니: 막연한 불안감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완벽해 보이고 싶은 마음은 모두에게 있지만, 고학번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만큼 그런 마음이 더 커져서 불안한과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16학번 복학생 강OO: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었습니다. 후배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도요. 하지만 이런 고민은 잠시뿐이고 며칠 지나니 그냥 적응됐습니다. 저는 복학 후 진로 탐색과 내적 성장을 목표로 살았습니다.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즐거웠고 자연스레 적응이 잘 되었던 거 같습니다.
13학번 복학생 배OO 써니: 당연히 외로운 점입니다. 복학하고 친구들이 졸업한 상태에서 혼자 학교 다니면, 출석 부를 때를 제외하고 말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아는 후배들을 만나 인사를 하면 목이 메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이 처음엔 힘들었으나 수업을 듣다 보면 새롭게 아는 사람도 생겨서 나중엔 해결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밝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학번 복학생 김OO : 복학 첫날, 아이들이 ‘저 사람은 누구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는 것이 힘들었어요. 
15학번 복학생 박OO 써니: 군대에서 공부하지 않다 보니 복학 후에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 잘 할 수 있겠지?

내 주변 복학생 선배들은 이외에도 다양한 tip을 주었다. 주로 동아리 활동이나 공모전, 대외활동에 참여할 것을 권했고, 과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먼저 밝게 다가가서 함께 수업을 듣고 지내다 보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혼자 생각했을 때는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는데, 그래도 먼저 복학한 경험이 있는 선배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나와 같이 곧 복학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복학 화이팅!

손 정아
손 정아
wjddk2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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