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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가 필요해

‘1년 동안 써니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TMI(Time/Money/Intense)가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들 너무 바쁘다 : Time

활동을 하면서 내가 가장 부족하게 느꼈던 점은 시간이었다. 휴학하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솔직하게 써니 활동에 시간을 쏟다 보니 내가 계획했던 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내 계획에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써니 활동도 완전히 집중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시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써니들에게도 부족해 보였다. 다들 너무 바빠서 우리 팀원들조차 시간을 조정해 함께 만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능력도 있어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이런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써니를 하면서 기획단도 해보고 싶고, 베트남 봉사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참았던 적이 많았다. 심지어 휴학생인데도 이것저것 개인적인 일이 많아서 시간을 써니에 많이 투자하지 못했는데, 재학생이었다면 아마 더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써니를 정말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시간(Time)을 여유롭게 가지고 시작하거나 써니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써니하면서 알바까지? : Money

일상생활에 빠질 수 없는 돈! 돈이 있어야 교통비도 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랑 놀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올해 활동하며 돈이 조금 부족했던 순간이 있었다.

돈이 부족하면 돈을 벌어야 하는 법! 그래서 알바를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오히려 돈을 위해 알바를 하다 보니 써니 활동에 집중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특히나 써니 활동과 알바 시간이 겹쳐서 알바를 빼거나 조정하는 일이 많이 생겨 눈치가 보였던 순간도 꽤 많았다. 여름방학 때도 내내 알바하느라 써니 활동을 완전히 못 즐겼던 것 같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돈을 충분히 모은 후에 써니를 하라는 말은 현실성도 없고 좀 웃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다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써니시간에 맞게 알바시간을 조정하는 현명함을 보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기 : Intense

1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 만큼 활동하다 보면 써니 생활에 지쳐 초심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온다. 그런 순간이 반복되면 처음에 정말 열정적이었던 사람도 중간에 포기를 생각해볼 만큼의 위기가 찾아온다.

나 역시 처음에 시작했던 마음보다는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지금은 처음만큼 열정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써니가 너무 힘들어서 이런 마음이 든다기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일과 겹쳐지면서 써니활동에 대한 열정이 많이 사그라든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럴 때마다 내가 처음 뽑혔던 순간을 생각하면서, 내가 이 자리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뽑히지 않았더라면 누군가는 정말 나보다 더 열정적으로 해나가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가끔은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1년 전 이맘때 리더써니에 지원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하고 나서 얻게 된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고 싶다. 혹시나 써니로 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면, 이 TMI를 꼭 한 번쯤 눈여겨보면 좋겠다. 어쩌면 너무나도 현실적일 수 있는 이 부분을 먼저 고려한다면, 1년의 활동이 조금 더 빛나고 아쉬움 없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손 정아
손 정아
wjddk2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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