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sight 크라우드 펀딩 전, 꼭 봐야 할 글 1탄

크라우드 펀딩 전, 꼭 봐야 할 글 1탄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평소 연극과 영화에 관심이 많은 나는 영상 동아리를 만들어 2년째 운영 중이다. 한 때, 극단 생활을 하며 열정 있는 배우들을 만났고 2년이 지난 지금, 문득 그들을 알리고 싶어 <소극장 다큐멘터리>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펀딩에 ‘ㅍ’도 몰랐지만,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5명의 팀원과 3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간의 펀딩을 진행했다.

써니에서는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텀블벅이라는 펀딩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사용한다. 다른 사이트에 비해 비교적 접근성이 쉽다. 펀딩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없이 그저 열정으로만 시작했지만, 부딪히고 배우면서 422% 달성이라는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약 5개월간 크라우드 펀딩을 해보며 느낀 꿀팁과 유의점을 알려주고자 한다.

무너지지 않으려면 스토리가 탄탄해야 한다

텀블벅에 글을 올리려면 카테고리에 맞는 글이 준비되어야 한다. 창작자 소개, 프로젝트 소개, 작품에 대한 상세 설명, 리워드 소개, 리워드 구성, 제품 정보, 프로젝트 예산, 실행 일정, 후원자 안내 등이 필요하다. 이런 글을 통해 ‘왜 나의 프로젝트에 후원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시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단순히 돈을 목적으로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스스로 이 프로젝트, 후원 리워드에 애정이 있어야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도 애정을 갖고 프로젝트를 밀어준다.

스토리를 탄탄하게 하는 방법의 하나는 리워드가 스토리와 잘 맞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했던 FMFM프로젝트는 소극장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대구의 유명했던 연극거리를 다시 살리고 좋은 배우를 알리는 것이었다. 영화, 배우, 문화라는 취지에 맞게 영화 다이어리를 리워드로 선택했다. 다이어리의 소제목은 영화 제목으로, 떡메모지나 스티커, 엽서에도 영화 관련 문구로 디자인을 하는 등 프로젝트 성격과 리워드의 콘셉트를 통일했다. 이 시기에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했는데, 유행을 잘 체크해서 리워드를 선정하면 더 효과적이다.

스토리를 잡았다면, 후원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단순히 후원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원을 통해 이후 프로젝트를 어떻게 실행해 갈지가 중요하다. ‘100% 후원 달성 시 ~한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후원자와의 약속은 그들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후원하게끔 한다. FMFM 프로젝트의 경우, 후원 100% 달성 시 소극장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고 했다.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라

글이 완성되었다면 글에 들어갈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이때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선명하고 화질이 좋은 이미지로 할 것. 미리 샘플을 주문해 테스트해보고 촬영해서 올리는 것이 좋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목업 사이트를 통해 실사와 닮은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목업 사이트 추천 : https://blog.naver.com/ghtes22/221829136058
  • 제품 각각의 사진도 필요하지만, 일종의 메뉴판처럼 구성과 가격을 적어놓은 이미지가 필요하다.
  • 창작자 소개나 프로젝트 소개에 들어갈 소개 이미지, 근거 자료 이미지가 있으면 프로젝트의 주장을 더 잘 뒷받침 할 수 있다.

이미지가 완성됐다면 텀블벅에 올리면 된다. 이때 필요한 서류는 리워드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체크하고 준비해두면 좋다. 업로드 후 텀블벅 측에서 심사하는데, 보통 2일에서 5일 정도 걸린다. 메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완성했다면 펀딩이 시작된다.

알려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데, 초반에 홍보를 잘하는 것이 펀딩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프로젝트를 좋아할 것 같은 타겟층을 분석해서 가장 목표 타겟층이 많은 SNS에 홍보해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리그램 이벤트, 트위터는 리트윗 이벤트를 한다면 효과가 더 좋을 것이다. 초반에 펀딩 퍼센트를 많이 올렸다면, 텀블벅에서 인기 프로젝트로 선정해주고 더 많은 사람에게 게시글이 노출된다. 거기서 더 인기가 많아지면, 우수 프로그램이 되어 배너에 게시글이 노출된다. 이미 여기까지 왔다면 100%를 훨씬 넘었을 것이다.

펀딩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펀딩을 하는 것이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효과가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쓸데없는 시간과 힘만 들 뿐이다. 펀딩 준비부터 홍보까지 알아봤다. 다음 글에서는 단가 계산하는 방법, 업체 주문과 포장, 배송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겠다.

텀블벅 FMFM 프로젝트
https://tumblbug.com/fmfmproject/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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