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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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특별한 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가 10월 21일 막을 엽니다. 부국제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부산의 큰 축제이자 전 세계, 그리고 전국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이는 축제입니다. 부산의 대학생들에게는 부국제가 조금 더 특별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부국제 기간 동안 부산의 대학생들은 부국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나만의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쌓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영화와 행사를 보러 영화의 전당으로 뛰어가고, 보고 싶은 영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종일 휴대폰만 보고 있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어떤 수업에서는 부국제에 방문해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쓰는 과제를 내주기도 한답니다. 저의 부국제에 대한 첫 기억은 고등학생 때 참석한 ‘오픈 토크’행사입니다. 배우와 관객이 질문을 주고받으며 영화로 하나 되었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집에서 즐기는 영상매체가 늘었지만, 여전히 영화에 대한 사랑은 뜨겁다는 것이 이 글을 통해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부국제가 코로나에 대처하는 방법

사진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항상 열정과 활기가 가득한 부국제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이번 부국제는 이전과 조금 다르게 진행됩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예정보다 2주 연기된 10월 21~30일에 개최됩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상영작 수입니다. 300여 편이 상영된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192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상영관 수도 축소됐습니다. 또한 영화 예매 역시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입장식과 개∙폐막식, 오픈 토크, 야외 무대인사도 진행하지 않습니다. 아시아콘텐츠&필름 마켓 같은 포럼도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다른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어 아쉽지만, 오롯이 영화에만 집중할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올해 부국제를 즐기는 새로운 포인트가 될 거예요. 영화 상영은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하니 극장에서의 감동은 그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 대신 최소 인원만 관람 가능해 예매가 조금 더 치열해질 듯해요. 우리 모두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게 부국제를 즐겼으면 합니다. 전국의, 전 세계의 영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모여 열리는 축제인 부국제, 코로나로 인해 행사 규모가 많이 축소됐지만, 열정과 사랑의 온도만큼은 그 어느 해보다 뜨겁습니다.


놓쳐선 안 될 관람작 3

상영작 수가 줄었다지만, 192편은 여전히 많은 숫자고 무슨 영화를 봐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이 많을 거예요.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이 된다면 아래 추천작을 참고해 나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1. 칠중주: 홍콩이야기

제25회 부국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홍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옴니버스 형태의 작품입니다. 홍콩의 과거와 현재, 70년의 역사를 스크린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만큼 꼭 관람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제25회 부국제 페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이미 유명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원작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아서 저 역시도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과 비교하며 애니메이션이 주는 특유의 감성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3. 화양연화

지인들의 추천을 많이 받은 작품입니다. 사랑과 이별에 관한 내용으로 느리고 어딘가 쓸쓸한 영화의 분위기가 가을의 분위기와 닮았습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를 가리키는 ‘화양연화’, 가을과 닮은 영화를 관람하면서 가을이 왔음을 스크린을 통해서 느껴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추천작으로 골랐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2000년 작품의 복원판인 동시에 올해 칸 영화제가 최소로 진행되면서, 칸이 선정한 작품을 부국제에서 상영하는 특별한 사례입니다. 더욱 놓치긴 아깝겠죠?

저의 추천작 외에도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영화는 부국제 안에서 무궁무진하게 존재합니다. 끌리는 제목을 선택해도, 평소 좋아했던 감독의 작품을 선택해도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부국제에서 영화를 보면서 가을 감성을 충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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