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ork LOOKIE 안 입는 '오스로' 강아지 옷을 만들어요

안 입는 ‘오스로’ 강아지 옷을 만들어요

거리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헌 옷 수거함. 헌 옷은 누가, 얼마나, 어떻게 버리는 것일까? 그리고 헌 옷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주변에 있지만 무관심했던 헌 옷 수거함의 본질을 파헤치고, 사회적 가치를 담기 위해 시작한 영남대학교의 ‘오스로(OSRO)’ 프로젝트를 만나보자.

헌 옷 수거함으로 모인 옷, 과연 기부할까?

“헌 옷 수거함 10만 500개 중 70%가 영리 목적의 개인 수거함”

팀원들, 그리고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의 옷장 속에 처박힌 패션 유행템. 처리하고 싶지만, 수거함에 넣어도 괜찮을지 의심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수거함을 통해 모인 헌 옷이 기부에 쓰이는 줄 알았겠만, 현재 헌 옷 수거함은 ‘돈벌이 수단’일 뿐이다. 헌 옷 수거함의 본질을 되찾고, 미니멀리즘과는 다른 관점으로 패스트패션이 양산해낸 옷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헌 옷 수거함에 날개를 달다

“내가 의미 없이 버린 옷이 좋은 곳에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스로(OSRO)는 헌 옷 수거함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생을 위한 헌 옷 수거함을 만들었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학교 정문에 헌 옷 수거함을 설치해 약 1,000벌 정도의 의류를 수집했다.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을 위한 작은 참여 프로젝트는 헌 옷에 새 숨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애견 의류

“두 벌 이상 사면, 유기동물센터에 한 벌이 기부됩니다.”

이렇게 모인 옷은 애견 의류로 활용됐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 중에서 애견 의류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반려동물 문제에 관심 있는 팀원’ 덕분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일명 ‘펫팸족’의 증가는 유기 동물의 증가로 이어졌다.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좋아하는 사람들, 유기동물센터를 방문해 본 사람들은 이 문제에 더 공감할 것이다. 세탁 후 지역자활센터의 리폼 공방을 거쳐 만들어진 깨끗한 헌 옷은 하나뿐인 애견 의류로 재탄생했다. 일부는 유기동물센터에 기부된다.

오스로(OSRO)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

오스로(OSRO)는 작년 2학기에 시작해 현재 의류 제작까지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플리마켓 참여와 온라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유기동물센터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부 문화를 양산하고, 유기동물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항상 해결이 어렵던 ‘버려지는 옷 활용’의 첫걸음을 내딛는 OSRO의 미래를 응원한다.

🏠 오스로가 더 궁금하다면 ( 인스타 계정: @OSRO )으로 놀러오세요! https://www.instagram.com/osro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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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연
107th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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