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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90년대생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어른이들 안녕?

20살만 넘으면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마음은 아직 10대 학생이고 어린이이고 싶은 내 마음 누가 알아줄까? 사회는 벌써 우리에게 성인, 어른의 역할을 요구하는데 그런 역할은 누가 알려주고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을 뿐이다. 어른과 어린이의 사이, 지금 90년대생들은 흔히 말하는 ‘어른이’의 위치에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 쌓이는 피로함, 낯선 상황이 주는 무서움을 나는 무엇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내가 순수하게 즐거웠던 순간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 시절은 언제였을까? 라는 생각이 이 글을 쓰게 만들었고 그 생각을 통해 우리의 추억이 내가 찾던 답임을 알아냈다.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을 클릭해준 90년대생들에게 인사를 먼저 보낸다. “90년대생들아. 안녕! 잘 찾아왔어!”

그때 기억나?

​1. 이젠 숨어서 듣지 마요! 문명 특급 숨듣명 콘서트

출처: 문명특급 유튜브

SBS 유튜브 채널인 문명특급에서 90년대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2세대 아이돌들을 그리워하지만 사회에서는 몰래 숨어 듣던 노래들을 재조명했다. 원조 수능 금지곡 SS501의 ‘UR MAN’부터 반주만으로도 우리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 유키스와 틴탑, 학창 시절 장기자랑을 책임졌던 티아라의 ‘ROLY-POLY’ 와 ‘SEXY LOVE’까지 90년대생들의 가슴을 뛰게 할 선곡이었다. 더 이상 숨어 듣지 말고 당당하게 다 같이 즐기자는 문명 특급의 뜻이 우리를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2. 영원한 나의 루나, 이용신 성우

투니버스에서 2004년부터 방영되었던 90년대생 애니메이션의 대표 주자, ‘달빛 천사’의 주인공 루나의 성우 이용신님이 2019년 이화여대 대동제 축제에 참여하면서 옛 애니메이션 열풍이 시작되었다.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OST 곡들을 발매하고 콘서트까지 열며 그야말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러한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이는 달빛천사의 투니버스 재편성까지 이끌었다. 달빛천사만이 아니다. 이누야샤, 다다다, 슈가슈가룬 등 2000년대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애니메이션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지금도 재밌는 콘텐츠들이 많지만, 조금이라도 놓칠까 시간에 맞춰 TV 앞으로 뛰어가 보았던 만화들만 못하지!


3. KPOP의 역사와 이해, 부승관 교수님

지난 9월 세븐틴의 승관(98년생)이 VLIVE를 통해 자신의 KPOP 플레이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는 366만 명의 시청자가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추억에 빠졌었다. 방송 이후 사람들은 2차, 3차의 앵콜을 요청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유튜브에 수많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냈다. 아이돌이든, 직장인이든, 대학생이든 우리는 모두 같은 시대를 살아왔고 같은 추억을 공유했다는 점이 이와 같은 반응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그만큼 추억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다.


4. 그때 먹던 그 과자

우리의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과자들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가게를 가보니 없어져서 속상했던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추억 속으로 사라져버린 과자 중 분유 맛이 나는 고소한 베베와 닭강정을 먹는 것 같았던 치킨 POP이 2019년에 재출시되었다. 해당 과자들은 끊임없는 재출시 요구와 소비자들의 그리움 속에서 우리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 과자를 먹으면서 우리는 단순히 그 과자의 맛만 다시 느낀 게 아니라 그때 행복했던 기분을 맛보았을 것이다. 단종된 과자가 있다 해도 이처럼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준다면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요즘 90년대생들 정말 바쁘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스펙 쌓아서 취업 준비하고 어렵게 입사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눈치 보랴 마음이 편할 날이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순수하고 걱정이 없던 시절, 함께 뒤돌아보고 곱씹어 볼 수 있는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이 있다. 간식거리부터 만화, 노래까지 많은 것을 공유해오며 한 시대를,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비록 지금은 사회의 눈치를 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가끔 추억을 뒤돌아보고 열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길 바란다.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 시절을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하고 있는 90년대생들에게 작은 응원을 보낸다. “다시 만날 때까지, 열심히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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