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ork SUNNY 리더 써니, 다시 돌아가도 할래?

리더 써니, 다시 돌아가도 할래?

써니가 되기 위한 발걸음

나에게는 잊지 못하는 한 해가 있다. 바로 2019년이다. 노는 것만 좋아했던 내가 가장 바쁘게 보냈던 한 해라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학교 단과대 학생회, 교내 근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해보고 싶었던 대외활동인 ‘SK SUNNY’ 하반기 모집 공고를 보고 설렘과 열정을 가득 담아 자기소개서를 쓴 기억이 난다. 운 좋게 합격해 학업과 병행하며 써니 활동을 하는 지금. 무엇을 느꼈고 어쩌다 리더 써니까지 됐는지, 기억을 떠올려 글을 써본다.

리더 써니에 지원하기까지

나는 써니 하반기 활동으로 이주민에게 영어를 가르쳤는데, 그 활동이 너무 즐겁고 유익했다. 그동안 머리로만 생각하고 그쳤던 사회문제를 직접 대학생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활동하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또 다른 학교 사람들을 만나고 이주민 친구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좋았다.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써니 활동 이후, 사회에 관한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 활동 막바지에 내가 활동하는 프로그램의 리더 써니가 팀원들에게 말했다. “너희 리더 써니 지원해보지 않을래?”

리더 써니는 어떻게 되는 거지?

지원해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엔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1년 동안 아주 바빴고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더 바쁜 리더 써니까지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올랐다. 내가 활동하며 느꼈던 점을 보완해서 이후에 활동하는 써니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리더 써니 자기소개서는 활동 써니 지원 자기소개서보다 훨씬 양이 많고 까다롭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거로 기억한다.

면접을 준비했던 그 당시의 나

남들보다 늦게 쓴 자기소개서라 마감 10분 전에 아찔하게 제출했다. 이후 합격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서 손을 떨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내가 될 줄 몰랐기 때문이다. 면접 준비는 OB 리더 써니들 개인 블로그와 써니 블로그를 바탕으로 준비했다. 면접은 보통 SK사옥과 행복나눔재단 두 곳에서 진행된다. 당시 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행복나눔재단에 위치한 곳에서 4명이 한 팀이 되어 토론 면접, 개인 면접을 봤다. 너무 떨렸는데 OB 리더 써니들이 긴장을 풀어주려 많이 노력해준 기억이 난다. 나는 하반기 써니 활동이 너무 좋아서 지원한 케이스라 팀원들의 응원 메시지를 빼곡히 적은 써니 티셔츠를 입고 면접을 봤다.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대답을 하면서도 너무 떨려서 염소가 됐었다.

첫 워크숍의 나

면접전형에 합격하고, 이후 워크숍에 참석해야만 최종합격이 된다. 리더 써니 이름으로 참석하는 첫 워크숍이라 많이 기대했다. 처음엔 전국의 리더 써니들이 모일 테니까 친목 도모를 위해 느슨하게 진행되는 엠티같을 거라고 예상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서울 도봉숲으로 3박 4일 워크숍을 다녀왔는데, 그렇게 힘든 워크숍은 22년 인생 살면서 처음이었다. 3박 4일 내내 10시간 정도를 잤던 걸로 기억한다. 워크숍에선 리더 써니교육, 다양한 교육, 회사생활 매너 등과 더불어 앞으로 있을 상반기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갔다가 혼쭐이 났었다. 그리고 노트북은 필수다. 난 가져갔던 노트북 와이파이 연결이 고장 나서 고생했다. 또 써니 단체복을 주기 때문에 옷은 덜 챙겨가도 된다. 개인 옷은 한 벌만 챙겨가자.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변했지만

워크숍 이후 리더 써니들은 상반기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 및 기관 컨택까지 진행한다. 정말 바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프로그램 준비를 모두 끝냈을 당시,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로 준비하던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2월부터 4월까지 SK 사무국과 리더써니들은 이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말 혼란스러웠다.

그러고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써니 활동을 시작했다. 이전에는 써니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택된 장소에 가서 직접 봉사활동을 했다면, 코로나19 이후엔 이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해냈다. 처음에는 정말 혼란스러웠다. 그동안 기획했던 프로그램을 한 번에 날려서 아쉽기도 했고, 온라인 활동이 익숙하지 않았을뿐더러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에게 전파될지, 팀원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가는 활동일지 많이 고민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팀원들이 잘 따라와 주어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냈고, 난 온라인 회의의 짱이 되었다.

리더 써니, 나

리더써니가 된 나는 정말 많이 변했다.

그 어떤 대외활동보다 훨씬 바쁘지만, 배워가는 것이 정말 많은 매력적인 대외활동이다. 과거의 난 항상 미루고 노는 것만 좋아했던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의 리더써니 활동을 통해서 계획적으로 살고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하는 당당한 내가 되었다. 또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활동하니까 그 속에서 배운 점도 정말 많다. 이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좋다고 자신할 수 있는 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일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의지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더 많은 친밀도를 쌓을 수 있지 않나 싶다.

누가 나에게 리더 SUNNY, 다시 돌아가도 할래? 라고 묻는다면 무조건 응! 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다.

POPULAR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작년 9월부터 언젠간 꼭 배우고자 다짐했던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실 드럼이 첫 번째 취미는 아니었다. 수능이 끝나고...

나의 써니 일기

2020년 한 해는 써니로 가득 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 생활과 과제...

이번 새해에는 뜻 깊은 소비 어때?

여러분은 수어에 대해 잘 아시나요? 수어는 ‘수화 언어’의 줄임말로, 손의 모양과 위치, 움직임을...

‘비대면’ 리더그룹 면접, 이미 다 해본 16기가 뜯어본다!

출처: tvN 드라마 '시그널' 캡쳐 늘 답을 찾아온 써니, 그 마지막 여정 ‘리더그룹 면접’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