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ork SUNNY 언택트로 대상자들과 활동한다고?

언택트로 대상자들과 활동한다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SK SUNNY 상/하반기 모든 프로그램이 언택트 활동으로 전환됐습니다. 온라인으로 대상자들과 함께한 프로그램도 꽤 있었는데요! 어떻게 SUNNY가 언택트로 활동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PART 1. 청소년 대상

Q. 진행한 프로그램 소개

A. 상반기에 <미디어스쿨>을 운영한 대구/경북지역 김희진 써니입니다 :) <미디어스쿨>은 농어촌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획/제작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수요일 7~9시에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어요. 1시간은 교육과 멘토링을 하고, 나머지 1시간은 써니들과 다음 강의를 회의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영상을 만들어야 했기에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강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자 이야기

A. 모두 중학생이었는데, 멘토링 시간에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대상자가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상담을 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시기에 겪었던 진로 고민을 이야기해 주고 일상 대화를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 대상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이 많던 저에게 편안하게 진심으로 대하면 된다는 답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Q. 대상자를 만나 활동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A. 대상자가 중학생이라면, 선생님들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대상자가 모두 동의해야 하고, 동의한 대상자에게만 교육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학년일수록 선택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합니다. 대상자 스스로 알아가게끔 바라봐 준다면, 대상자에게도 써니에게도 배움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 대상자에게 맞는 수준별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미리 설문조사를 시행해 아이들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배우고 싶은지 알아야 합니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멘토링 제도를 실시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멘토링 시간이 끝날 즘 오늘 수업이 어땠는지 물어보며 피드백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상자와 친밀감을 쌓는 나만의 팁

A. 수업 외에 멘토링 단체톡방에서 말을 많이 걸고 일상 대화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는 과제를 모아 대상자에게 각각 전달하고 손편지와 선물(USB)을 줬고, 시상식을 하여 모두에게 상을 수여하여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대상자들이 먼저 아쉬워하고 다 함께 편지를 써서 써니들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청소년/아동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순수한 정이 아닐까 합니다.

PART 2. 청년 대상

Q. 진행한 프로그램 소개

A. 안녕하세요! 상반기에 <간단히 지구 살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광주/전남지역 이하린 써니입니다:) <간단히 지구 살리기> 프로그램에서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움직임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운동’을 언택트로 실천하는 ‘온라인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인 ‘위더스(with-us) 캠페인’ 활동을 했어요.

Q.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자 이야기

A. 대상자 중에 자취하는 분이 계셨는데, 원래는 요리를 정말 못하는 똥손이라 배달음식을 거의 끼니마다 시켜 먹는다고 했어요. 쓰레기가 항상 많이 나왔는데, 쓰레기 배출을 어떻게 줄일지 고민하다가 직접 요리를 시작했더니 야매 요리사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거의 전문 요리사가 됐다고 하셨습니다!

Q. 대상자를 만나 활동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A. <위더스 챌린지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의식적으로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오픈 채팅방에 하루에 한 번씩 참여를 독려하는 멘트를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텀블러 챙기기, 손수건 챙기기 등은 처음에는 많은 노력이 들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챙기다 보면 어느 순간 습관이 잡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Q. 대상자와 친밀감을 쌓는 나만의 팁

A. 저희 챌린지는 6명의 써니들이 각자 4~5명의 챌린저를 담당했는데요! 매일매일 <봉달이 일지(쓰레기 배출 일지)>를 쓰면서 느낀 점도 함께 적었어요. 각 챌린저의 느낀 점을 보고 써니들이 1:1로 조언하거나 칭찬해주면서 친밀감을 쌓았던 것 같아요! 저도 제가 담당하는 챌린저와 사담도 나누고 장난을 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활동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PART 3. 노인 대상

Q. 진행한 프로그램 소개

A. 상반기에 <청춘 사용설명서>를 진행한 청주/충북지역 윤소영 써니입니다:) 어르신과 청년이 고민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며 세대 간 벽을 허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참여하는 어르신과 써니가 1:1로 전화나 메신저, 메일 등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그 내용을 엮은 책자를 텀블벅에 펀딩했습니다.

Q.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자 이야기

A. 저와 함께 매주 전화를 주고받았던 어르신이 기억에 남아요. 어르신은 평소에도 복지관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며 하모니카를 배워, 직접 재능 나눔 봉사도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또 시를 꾸준히 쓰셔서 시집도 낸 적 있고, 저희의 상반기 제작 책자에도 많은 작품을 싣는 데에 동의해 주셨습니다. 항상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고, 사회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계속해 나가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저도 많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Q. 대상자를 만나 활동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A. 어르신들과 충분히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서로 모르는 단어나 유행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어르신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에는 혼자 생각하고 넘기지 말고,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라며 여쭙는 것이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례가 되진 않을까, 하고 넘기다 보면 전체적으로 대화의 흐름 이 엉뚱하게 흘러가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Q. 대상자와 친밀감을 쌓는 나만의 팁

A. 어르신과 공통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자녀분과 비슷한 또래는 아닌지, 고향이나 좋아하는 음식 등으로 자신이나 부모님, 조부모님과의 공통점을 찾으면 급격하게 라포 형성을 할 수 있어 원활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PART 4. 장애인 대상

Q. 진행한 프로그램 소개

A. 성인기 발달장애인과 함께 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하는 <내일의 온도> 사회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천/부천지역 현수미 써니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시작 전부터 대상자의 부모님과 복지사 선생님들이 많이 걱정한 프로그램입니다. 발달장애인 대상자들이 과연 온라인으로 듣는 수업에 잘 참여하고 집중할 수 있을까? 염려하셨던 건데요, 물론 처음에는 모두의 예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Q.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자 이야기

A. 오리엔테이션 때 핸드폰에 줌을 설치하지 못해서 복지사 선생님의 핸드폰으로 입장했고, 그 환경을 굉장히 낯설어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교육 회차가 늘어갈수록 스스로 줌에 입장, 퇴장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음소거> 기능을 스스로 조작하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점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상자를 위해서 저희 써니들도 더 좋은 수업을 제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대상자를 만나 활동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A. 발달장애인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줌이라는 온라인 환경을 이해하기 어려워했어요.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음성과 화면이 송출되고 그것을 누가 듣고 볼 수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잘 이해시키고 주의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육자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온라인 환경에 대한 교육이 먼저 진행되어야 합니다!

Q. 대상자와 친밀감을 쌓는 나만의 팁

A. 대상자와의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음소거 해제를 요청해 대화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반응을 화면과 소리로 보이는 것이 사소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비록 내가 핸드폰 화면 안에 있지만 당신의 마음을 읽었고 당신과 함께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코로나19로 만남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SK SUNNY 대학생 자원봉사단은 비대면으로 각 연령층 대상자를 만나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약을 아쉬워하기보다 자신의 위치에서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무슨 일이든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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