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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써태기 극복기

‘써태기’, 그게 뭐니?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중요한 면접이라면 으레 들려오는 말이다. 이런 멋진 초심이 계속 이어지면 정말 좋겠지만, 아쉽게도 열심히 써니 활동을 하다 보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하는 써태기, 즉 ‘써니와의 권태기’가 찾아온다. 나, 그리고 선배 써니 모두 써태기 경험담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써태기라면, 뒤이어 나올 선배 써니의 이야기를 참고하자. 그리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다시 써니에 진심이 되어보자. 써태기 해결을 위해, 서울지역운영팀 리더써니인 나를 포함, 총 4명의 써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은 써니: 제주지역운영팀, 2019년 상/하반기 활동써니, 2020년 16기 리더그룹 활동 중.

서원희 써니: 서울지역운영팀, 2020년 16기 리더그룹 활동 중.

구동현 써니: 서울지역운영팀, 2020년 하반기, ‘한 올, 한 올’팀 활동써니.

조명진 써니: 서울지역운영팀, 2019년 하반기 활동써니, 2020년 16기 리더그룹 활동 중.

언제, 왜 써태기가 왔나요?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써태기의 이유는 다양하다. 학교 과제가 많은데 일이 많아서, 팀원 간 관계가 어려워서 등… 이런 다양한 원인 속 나의 써태기의 원인이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유 없는 써태기는 없다. 선배 써니의 사례를 참고해, 내 써태기의 탈출구를 만들어보자.

김영은 써니: 저는 번아웃과 써태기가 동시에 왔어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그릇보다 담으려는 일의 크기가 너무 컸던 거죠. 특히 써니가 그 일의 8할은 차지하는 것 같았어요. 상반기에도 써태기가 올 뻔했지만, 열심히 일해주는 활동써니들만 보며 버텼어요. 그러다 7월쯤 써태기와 번아웃이 동시에 찾아와서 할 일은 쌓여있지만, 전혀 손도 대지 못했고요. 이때만 돌아보면 정말 많이 지치고 이리저리 치였던 것 같네요.

서원희 써니: 저도 상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에 약간의 번아웃과 써태기가 왔던 것 같아요. 리더써니로서 정말 열심히, 멋지게 하고 싶은 마음에 일의 부담이 크진 않았어도 마음의 부담이 꽤 커서, 써태기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구동현 써니: 저는 프로그램 특성 때문에 활동 중반에 써태기가 왔어요. 저희 프로그램은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만들다 보니 활동 말미에 여러 결과물이 한꺼번에 나왔거든요. 구체적인 결과물이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이걸 내가 왜 하지?’라는 써태기가 잠깐 왔답니다.

조명진 써니: 제가 기대했던 리더써니와는 너무 달랐던 점이 제 써태기를 불러왔어요. 2019년 활동써니로 지켜본 리더써니의 이미지는 지금 저의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오프라인 종결워크숍도, 글로벌 캠프도… 상반기엔 어찌어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해봤지만, 하반기에도 제가 기대했던 리더써니의 활동을 못 할 거라 생각하니, 그 점이 제 써태기를 불러왔던 것 같아요.

써태기, 어떻게 극복했어요?

만약 써태기가 끝도 없이 지속됐다면 지금의 선배 써니들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써태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선배 써니들이기에, 이 조언은 더욱 가치 있다. 조언을 참고해 선배 써니들처럼 더욱 써니에 진심이 되어보자.

김영은 써니: 저는 타지역 써니들과의 교류를 통해 써태기를 극복했어요. 아무래도 리더써니는 꽤 외로운 자리더라고요. 활동써니들은 저에게 의지하지만, 반대는 아무래도 어렵다는 점이 더욱 그래요. 아무튼,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이 혼자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지역 써니들과 만나게 됐어요. 그때 좋았던 혹은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놓는 시간이 많은 힘이 됐습니다. 나 혼자 달리는 게 아니라 전국 58명 리더써니들과 함께 달린다는 생각이 들었죠. 말은 안 해도 함께 열심히 달려주는 전국 리더써니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써태기를 극복하고 열심히 달릴 수 있게 해줬던 것 같아요.

서원희 써니: 저는 ‘책임감’으로 써태기를 극복해보려 했습니다. 활동써니들 사이에서뿐 아니라, 리더써니 내에서 팀장을 맡고 있기에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죠. 때로는 그 책임감이 너무 무거운 짐으로 다가왔지만, 계속 마음을 다잡으며 버티니 어느새 써태기는 지나가 있었습니다.

구동현 써니: 팀원들끼리 온라인으로만 만나다 보니 결과물이 애매하게 정리되는 경우가 잦았죠. 그러다 기관과 협업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이때 기관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방향성 및 키트 구성에 큰 도움을 받았어요. 그리고 기관 협업이 끝난 후 팀원들끼리 만나 미팅 상황을 정리했고, 어느 정도 결과물이 눈에 보이게 되었어요. 그때, 남은 결과물을 위해 달릴 길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평야에서 길을 만들어서 달리는 느낌이었다면 말이죠.

조명진 써니: 제가 써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타협이었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아직도 진정이 안 되는 상황에서, 제가 하고 싶다고 오프라인 워크숍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 온라인으로라도 레크리에이션을 열심히 해보고,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서 오프라인 만남이 가능할 때는 더더욱 몸을 불사른 것 같아요. 일부러 자원해서 사회자도 맡아보고요. 특히 이번 하반기 교육워크숍에서 놀이공원 아르바이트 멘트를 따라 하면서 받은 관심과 칭찬이, 써태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줬어요. ‘내가 기대했던 행사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으니 되었다!’ 이런 생각이랄까요? 사실 팀원들에게 많이 찡찡대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나는 여전히 SUNNY해!

선배 써니 모두 써태기를 극복하고, 합격 직후의 SUNNY함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선배 써니들의 지금 써니를 향한 마음을 들어보자! 지금 써태기를 겪는 당신도, 언젠가 다시 SUNNY할 것임을 기억하자!

김영은 써니: 사람들이 무언가를 정말 많이 좋아하면 ‘진심’이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저는 써니에 진심입니다! 주변에서 저를 ‘써니 홍보대사’, ‘써니에 뼈 갈고 뼈 묻는다’, ’17기 리더써니’라고 할 만큼 써니에 진심이에요. 써태기를 겪고 나서 진심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써니 때문에 많은 걸 포기해도 저는 써니가 좋아요. 써니 활동도 좋아하고, 같이 달리고 있는 써니들도 좋아요. 그리고 써니 하면서 힘들어져 보니까, 이왕이면 활동써니든, 리더써니든 모두 좋은 기억만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힘든 기억이 더 많지만! 그리고 제게 써니는 엄청 소중해서, 다른 사람들도 써니가 얼마나 좋은지 느꼈으면 좋겠어요. 더 많이 배워가고, 써니 활동 중에 ‘아, 이래서 써니 하는구나’ 하는 의미를 찾아주고 싶어요. 그런 생각에 저는 다른 지역 갈 때마다, 프로그램 활동 끝날 때마다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저는 사람을 제일 많이 얻었네요 :)

서원희 써니: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써니는 사실 큰 고생길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 고생길 끝에 낙이 있듯, 전국에 있는 리더써니들, 그리고 우리 서울(울)지역 리더써니들, 그리고 저와 같이 활동을 해준 모든 써니들, 더불어 저의 개인적인 역량 강화까지… 정말 많은 것을 얻었어요. 이 모든 것을 온전히 얻기 위해선 ‘책임감’이 역시나 중요하겠지만 말이죠. 이제 써니 10개월 차라 나름 아주 익숙해져서 좋게 좋게 잘해나가고 있어요!

구동현 써니: 제가 한 노력이, 팀원들을 통해 더욱 빛나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결과물을 만들 때 저의 노력만 있었다면 어려웠을 일이지만, 팀원들의 도움을 통해 멋진 결과물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본 게 보람차고 좋았습니다. 한 마디로 줄이면 SUNNY하다는 거죠!

조명진 써니: 사실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저는 여전히 써태기인 듯 아닌 듯해요. 그러면서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혼재하는 이상한 상황이죠. 사실 하반기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그랬어요. ‘마지막 면접’, ‘마지막 교육워크숍’ 같이 모든 활동에 ‘마지막’을 붙이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더더욱 그래요. 예전 이맘때 활동써니 추억이 생각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활동써니 시기에, 좋은 사람에게 아낌 받았고 애틋했던 사이다 보니 말이에요. 신촌역 앞 큰 은행나무를 사진 찍던 추억도 새록새록 기억나고요. 지금 돌아보니, 써태기를 느낄 시간도 이젠 없을 거란 아쉬움이 저를 가득 채운 것 같네요. 써니에 대해 ‘힘들고, 내가 생각했던 건 이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다시 보니 그건 어느새 제 마음 한쪽에 남아있는 기억의 일부가 된 것 같네요. 이젠 써태기를 털어버리고 열심히 추억 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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