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ork 특별한 나의 특별한 20대 표류기.

특별한 나의 특별한 20대 표류기.

조금 특별한 나

나는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
수능이 끝나고 한창 운동에 빠져있던 시절, 발목부상 때문에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던 게 화근이였다. 장장 3개월 동안 걷지도 못하고 병원에 있으면서 그렇게 나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고,  저절로 군대는 대체복무로, 즉 공익요원으로 빠지게 되었다.

남들보다 조금 특별한 케이스.. 뭔가 조금 뒤쳐졌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내가 나중에 학교를 갔을 때, 남들에게 너는 2년 동안 뭐했니? 라는 말을 듣고 싶지가 않앗다.

 




그 놈의 스펙이 뭔지..

입소 날짜였던 2010년부터 1년 간은 그저 대학생들이 흔히 하던 스펙(spec)쌓기에 몰두 했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자격증 공부에, 토익 공부에, 공모전에 기웃거리기도 하고 (공모전 수상은 못했지만..), 매일매일 인터넷의 대학생 자격증 카페 등에 들어가 하루 종일 검색을 하던 나였다.
나에게 주어졌던 ‘자유’ 란 것은 항상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냥 닥치는 대로 스펙 쌓기에만 몰두 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의 1년은 지나갔다.


 



(엽기적인그녀 中)

나의 대학교 로망

맨 처음에는 내 자신이 엄청 자랑스러웠다. 아니 자만심에 빠져있다고 하는 것이 맞았던 것 같다.
1년 차가 넘어가면서 조금 생각이 바뀌어 가기 시작하였다.
주변의 여자 친구들은 어느새 대학교 졸업반이 되었고, 이들도 나와 같이 그저 스펙 쌓기에 몰두 하고 있었다. 서로 간의 소통은 그저 형식적인 sns에서의 ‘언제 밥 한번 먹자 로 통일 되었고, 내가 고3때 원했던 이른바 ‘대학교 로망’ 따윈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대학교에 들어가면 하루 종일 PC방에서 게임을 해도 괜찮을 줄 알았고, 듣기 싫은 수업이 있거나 조금 일상이 지루하면 하루 이틀은 수업을 빠져서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도 괜찮을 줄 알았고, 점심은 친구들끼리 잔디에 앉아 편안하고 여유롭게 먹어도 될 줄 알았고, 축제 기간에는 다같이 즐기는 대학 문화를 꿈꾸었었다.
하지만 현실은 너도나도 스펙 쌓기에 몰두해 밥은 최대한 빨리 먹어 동아리 방에서 잠을 자거나, 다음 날 있는토익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쁘고, 대학 축제기간에는 마침 시험 기간이 겹쳐 도서관에서 공연 소리만 어렴풋하게 들었었던 것 같다.

이제 또 다시 대학교에 들어가서 다람취 쳇바퀴 굴리는 듯한 대학생활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내 나머지 복무 1년은 조금 색다르게 채워나가고 싶엎다.
20대는 무얼 해야할까.. 라고 고민하던 도중 무심코 검색한 ’20대’의 연관검색어는, 나와 같은 수많은 20대들이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스펙을 내려놓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진짜로 원하는 게 뭐지? 내가 뭐하려고 이렇게 토익 점수와 자격증에 목을 매고 있을까? 조금 다르게, 멋있게 대학생처럼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말이다.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의 작가의 한 구절은 나에게 조금은 길을 열어주는 듯 했다.




‘바라건데, 나는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다음 사실만은 반드시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안전지대 밖으로 나오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하면,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터무니없어 보이는 기회를 붙잡으면, 당신 눈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하면 삶에 잠시 혼란이 찾아오거나 균형을 잃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문제를 기회로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를 얻을 것이다.
기억하라 예측 가능한 길 바깥으로 내려서야만,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져야만 , 그리고 세상을 기회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바라봐야만 진정 멋진 일들이 당신에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는 지금 스펙을 잠시 내려놓았다.

나는 지금 sk 대학생 봉사단 ‘써니’의 한 일원이며, 고정관념을 깬 나만의 스펙을 쌓고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임명식밖에 거치지 않았지만, 나는 새로운 나의 생활에 나날이 만족 하고있다. 처음으로 충주시내에서 플래시 몹을 해 보았으며, 신촌,홍대,시청을 거치면서 프리 헹가레도 참여해 보았다.
조금은 다르게 사는 나, 어떤 결과가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르지만 나는 딱딱한 독서실의자가 아닌 나만의 생활에 충분히 만족하고있다.

추천 도서 –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20대 나만의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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